[AP신문 = 김강진기자]
[AP신문 미디어동향 3월 1주] 2월 27일(목)~ 3월 6일(목)
■ KBS, 1천명 감원과 AI 방송 혁신 동시 추진
[KBS]가 경영 효율화를 위해 고위직과 높은 연차를 중심으로 직원 약 1천명(20%)을 감축하고, 2025년을 'AI 방송 원년'으로 선포했다. 박장범 사장은 3월 4일 공사창립 52주년 기념식에서 이 계획을 발표하며, AI를 활용한 프로그램 확대와 재난방송 역량 강화를 약속했다.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56개 매체 제명 조치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인신윤위)]가 자율규제 참여서약사 56개 매체를 제명했다고 3월 4일 밝혔다. 제명 사유별로 살펴보면 ▲행정수수료 3년 이상 연속 미납(48개 매체) ▲홈페이지 3개월 이상 접속 불가(6개 매체) ▲신규 기사 3개월 이상 미게재(3개 매체) 등이 포함됐다.
┗ 이번 제명 조치 이후 인신윤위 참여서약사는 총 834개 매체로 줄어들었다.
■ 네이버, 뉴스 댓글 ‘좌표찍기’ 언론사에 통보
[네이버] 서비스 운영통합지원총괄 이정규 전무는 "(뉴스 기사에서) 좌표 찍기 같은 악성 댓글 어뷰징(조회 수 조작) 트래픽이 감지되면 언론사에 전달해 언론이 운영 방침에 따라 판단할 수 있도록 기능 개선을 서두르고 있다”고 3월 5일 국회에서 밝혔다.
■ 음저협-웨이브 400억원대 저작권료 소송
한국음악저작권협회(한음저협)은 최근 OTT 웨이브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고 2월 27일 벍혔다. 저작권료 약 400억 원을 10년째 미납하고 있다는 이유다. 웨이브는 400억원 이상의 저작권료를 미납하고 있다는 주장은 실제와 큰 차이가 있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반발했다.
■ KBS, 부정선거 다룬 '추적 60분' 불방 논란
[KBS]가 2월 28일 방영 예정이었던 '추적 60분-극단주의와 그 추종자들: 계엄의 기원 2부' 편성을 취소해 제작진이 반발하고 나섰다. 경영진은 (방송이 나가면) '극우 집회 세력을 자극해 KBS가 물리적 위험에 처할 수도 있다'며 편성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진은 방송 하루 전 일방적인 취소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 불방된 '추적60분' 3월 7일(금) 방송될 예정이다. 제작진은 "실제 방송까지 지켜봐야 된다"는 입장이다.
■ 시청률…지상파 1위 KBS - 종편 1위 TV조선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2월 28일 텔레비전 방송사업자 298곳의 '2023년도 시청점유율 산정결과'를 발표했다. 지상파 시청률 순위는 KBS 21.475%, MBC 10.843%, SBS 7.476%, EBS 1.750% 순으로 조사됐다. 종편과 보도PP의 경우 TV조선 8.004%, JTBC 6.424%, MBN 3.976%, 채널A 3.974%, YTN 3.050%, 연합뉴스TV 3.007%로 산출됐다.
┗ 방통위의 ‘2023년도 방송 평가’에서 지상파방송에서는 [KBS1]이, 종편채널에서는 [MBN]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 방통위가 실시한 2023년도 방송평가의 지역민방 TV, DMB, 라디오 등 3개 부문에서 부산·경남 민영방송 [KNN]이 1위를 차지했다.
┗ 방통위의 '2023년 라디오 방송평가'에서는 [MBC] 표준FM이 중앙지상파 9개 라디오 채널 중 1위를 차지했다.
■ 방심위 팀장 양심고백…"류희림 쌍둥이 동생이 민원 제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장경식 전 종편보도채널팀장이 그동안 다섯 차례의 국회 진술을 번복하고 3월 5일 국회에서 열린 과방위 현안질의에서 2023년 류희림 방심위원장의 쌍둥이 동생이 방심위에 민원을 접수한 사실을 류 위원장에게 보고한 사실이 있다고 양심고백했다.
┗ 장 팀장은 잘못된 진술때문에 양심의 가책과 심적 고통을 많이 겪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 언론재단 '언론수용자조사'에서 신뢰도ㆍ영향력 항목 제외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매년 실시하는 '언론수용자 조사’에서 지난해에는 질문 항목에서 이례적으로 언론의 신뢰도와 영향력 질문 항목을 제외시켰다.
┗ 한편 언론재단은 지난해 로이터저널리즘 연구소가 발표한 한국 언론 신뢰도에서 1위한 [MBC] 관련 페이지 번역을 누락해 비판을 받았다.
■ 일간스포츠, 56주년 맞아 전면 개편
[일간스포츠]가 창간 56주년을 맞아 3월부터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다.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강화하고, 경제 산업 스토리를 증면해 다채로운 내용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한-일 야구 60년을 되짚어보는 기획 등이 추가된다
■ 해외 미디어동향
▷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2년 연속 비영어권 1위"
[넷플릭스]는 한국 콘텐츠가 넷플릭스에서 2023년부터 연속으로 비영어권 콘텐츠 중 시청수 1위를 기록했다고 2월 27일 밝혔다. 넷플릭스는 "한국 콘텐츠는 압도적인 흥행 파워를 입증했다"고 분석했다.〈오징어 게임 시즌 2〉는 연말에 공개됐는데도 지난해 하반기 가장 많이 본 시리즈에 등극한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 보도자료)
▷ 백악관, '세기의 사진' 찍은 AP기자도 출입금지
지난해 미국 대선 유세 도중 총격을 당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성조기를 배경으로 주먹을 치켜든 모습을 찍은 AP통신 에반부치 기자도 트럼프 행정부의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기사보기)
▷ 제프 베이조스, 우클릭 발언에 WP 독자들 이탈
[워싱턴 포스트]의 소유주이자 '아마존' 설립자 억만장자 제프 베이조스가 2월 26일 우파가 중시하는 가치인 '자유 시장과 개인의 자유'를 우선적으로 오피니언 지면에 반영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75,000명이 넘는 디지털 구독자가 구독을 취소했다. (NPR 기사 보기)
┗ 이날 발표를 듣고 오피니언 지면 편집장인 데이빗 쉬플레가 즉시 사임했다.
▷美 주요 통신사, 백악관의 취재 제한에 반발
백악관이 기존의 관행을 뒤엎고 백악관을 출입하는 언론사를 직접 선정한다고 발표하자 AP, 블룸버그, 로이터 등 통신사들은 2월 26일 공동성명을 내고 민주주의와 언론의 자유를 위협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 전파를 저해한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공동성명 보기)
▷ 러시아 국영 언론, 트럼프-젤렌스키 회담 참석 논란
지난 2월 28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의 회담에 러시아 국영 언론 기관인 [타스통신]의 기자가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러시아 타스통신 기자의 출입은 전통적인 백악관 출입 언론사인 로이터와 블룸버그 등의 출입이 제한된 가운데 이뤄졌다. 백악관은 타스통신이 출입이 승인된 언론사에 없다고 밝혔으나 언론사 관리에 허점이 드러난셈이다. (CNN 기사 보기)
■ 미디어 단신
▷ 언중위 작년 조정사건 중 인터넷신문이 64%
[언론중재위원회]는 지난해 접수·처리한 조정사건 3,937건의 피해 구제율이 72.5%로 집계됐다고 2월 28일 밝혔다. 매체 유형별로는 인터넷신문이 작년에 접수한 조정 사건의 64.4%로 가장 많았다. 신문과 방송은 각각 9.6%과 8.1%이다.
▷ 아시아기자협회 1000명, 한국 민주주의 회복 촉구
아시아 30여 개국 기자들로 이뤄진 [아시아기자협회]는 한국의 계엄 및 탄핵 사태와 관련해 3월 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시아 기자 1000명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은 “한국의 혼란스런 상황이 조기에 수습되고 보다 진전된 민주주의와 탁월한 리더십으로 아시아의 롤모델이 돼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 '방통위 의사 정족수 3인’ 방통위법개정안 통과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회의 의사정족수를 3인 이상으로 규정하는 방통위법 개정안이 야당 주도로 2월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 기존에는 2인 이상의 위원의 요구가 있으면 위원장이 회의를 소집할 수 있으며,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됐다.
▷ [중앙일보] 윤석만 논설위원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저서에 대담자로 참여했다가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등으로 사내 징계 절차에 들어가자 사의를 표명했다.
▷ [한국방송비평학회]가 주최하는 ‘2024방송비평상시상식’이 2월 26일 서강대 가브리엘관에서 열렸다. 올해로 17회를 맞이한 시상식에서는 OTT 넷플릭스의 '흑백 요리사, 요리계급전쟁' 포함 6편이 수상했다.
▷ [JTBC]가 뉴스와 교양, 예능을 넘나들며 돈이 흐르는 '돈맥'을 집중 파헤치는 신개념 경제 토크쇼 ‘장르가 머니’를 매주 금요일 선보인다.
▷ [뉴스핌]은 3월 6일 보도한 '포천 한미연합훈련 중 포탄 민가에 떨어져...7명 중경상' 제목의 자사 기사중 일부를 욕설로 바꿔 조작한 '가짜뉴스' 제작·유포자에 대해 경찰 수사를 의뢰하고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 [헤럴드경제]는 부산·울산·경남 본부를 출범하고 3월 5일부터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뉴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 [전자신문]은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통신·방송·소재·부품·장비·가전·자율주행·헬스케어·정치·정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현업 종사자 65명을 '명예기자'로 1차 선정하고 '명예기자' 제도를 운영한다고 3월 3일 밝혔다.
▷ [TV조선]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 단장을 마치고 새롭게 선보였다. 기존 앱을 통한 서비스는 3월말 종료될 예정이다.
▷ [이데일리]가 바이오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유망 제약바이오 기업을 심층 분석한 프리미엄 바이오 콘텐츠 서비스 ‘팜이데일리’ 영어 뉴스 유료 서비스를 3월 3일 정식 오픈한다.
▷ [한국일보]의 유튜브 시사토크 프로그램 '이슈전파사'가 3월 6일 오후 2시 첫 방송을 시작한다. '이슈전파사'는 '이슈의 전모를 파헤치는 사람들'의 약자로 '꼭 알아야 할 주요 이슈를 전파한다'는 중의적 의미도 담았다.
▷ 세종·대전·공주를 기반으로 트렌디한 문화, 생활 콘텐츠를 담은 웹매거진 [브랜드잇매거진]이 3월 창간됐다. 현대 사회의 트렌드를 깊이 있게 탐구하고, 독자들에게 시각적이고 창의적인 영감을 제공한다.
▷지난해 3월 30일 ‘8뉴스’를 진행하면서 술에 취한 모습을 보여 논란이 된 [JIBS제주방송]에 대해 방심위가 3월 4일 법정 제재인 '주의'를 의결했다.
┗ 한편 방심위는 청소년 대상 심야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야한 꿈 꾸세요'등 부적절 언어를 사용한 배성재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대해 '관계자 의견진술'을 의결했다.
▷ [한국기자협회]와 '국가인권위원회'는 제14회 인권보도상 대상에 [중앙일보]의 '아이들의 다잉메시지'를 선정했다고 2월 27일 밝혔다.
▷ [한국신문협회]는 “AI(인공지능) 시대에 맞는 뉴스 저작권 보호를 위한 ‘AI기본법’과 ‘저작권법’ 개정 의견을 국회와 정부에 각각 제출하고 뉴스 저작권 침해 방지 관련 조항을 보완할 것을 요구했다”고 3월 4일 밝혔다.
▷ [한국편집기자협회]와 [한국사진기자협회]는 '사진기자가 선정한 제27회 사진편집상' 수상작으로 [경향신문] 손버들 기자의 '세 번째 소통…달라진 게 없다' 등 3편을 선정했다고 2월 27일 밝혔다.
┗ '편집기자가 선정한 올해의 사진상' 수상작으로는 문화일보 백동현 기자의 '아름다운 내리사랑'등 3편이 선정됐다.
▷ [낚시춘추]가 기존의 판형인 A4 크기보다 작은 B5와 비슷한 사이즈로 판형을 축소해 3월호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책 크기는 작아졌지만 퀄리티는 그대로 유지한다.
▷ [스카이라이프티브이]는 [KT ENA]로 사명 변경을 마쳤다고 3월 4일 밝혔다. KT그룹 브랜드 통일성을 기반으로 그룹사 결속력을 강화하는 전략이다.
▷ [아시아경제]는 지난 3월 1일 장범식 전 숭실대학교 총장을 언론부문 사장에 선임했다.
▷ [티티엘뉴스]는 창간 10주년을 맞아 3월 5일부터 이상인 선임기자 겸 총괄이사가 편집인 겸 사장(CEO)으로 경영 전반을 총괄한다고 밝혔다.
▷ 1980년 전두환 신군부에 의해 강제 해직된 언론인의 모임인 [80년해직언론인협의회]는 2월 27일 정기총회를 열어 한종범 상임대표를 새 상임대표로 재선출했다.
▷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2월 2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13대 회장에 김기정 그린포스트코리아 대표이사를 선출했다.
▷ [SBS]가 오는 3월 28일 목동 SBS 사옥 SBS홀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주주총회에는 재무제표 승인 및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사내 3명, 사외 2명),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2명),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임원퇴직금지급규정 일부 개정 등이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 [한국언론진흥재단]과 [한국기자협회]는 재난 현장 등을 취재하며 스트레스를 겪는 언론인을 위해 연간 최대 40만원까지 심리치료비를 지원한다고 3월 5일 밝혔다.
▷ [㈔법조언론인클럽]이 '2024 법조언론인상' 기획보도 부문에 [한국일보] 법조팀(안아람 최동순 이근아 최다원 장수현 이유지 박준규 강지수 기자)의 '나는 범죄 피해자입니다' 기획 보도를 선정했다.
┗ '2024 올해의 법조인'으로는 서울서부지검 범죄수익환수팀을 선정했다.
■ 행사ㆍ이벤트 (언론 관련 행사와 이벤트 등의 소식을 apnews@apnews.kr로 보내주시면 AP신문 미디어동향에 실어드립니다)
▷ [조세일보]는 3월 10일(월) 조세일보 회의실에서 우리나라 조세정책을 주도했던 전직 세제실장들이 한자리에 모여〈상속세 정상화 방안 토론회〉를 개최한다.
▷ [매일경제신문]이 창간 59주년을 기념해 세계 최첨단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제공하는 퍼플렉시티 프로 12개월 이용권(29만원 상당)을 3월 19일부터 독자에게 선착순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 [뉴스1]은 3월 19일(수) 한국거래소 1층 콘퍼런스홀에서 '대전환 시대 건설부동산, AI로 미래 그리다'를 주제로 〈제11회 건설부동산포럼〉을 개최한다.
▷ [부산일보사]는 와이투어앤골프와 함께 3월 24~28일 3박 5일간 베트남 냐짱(나트랑)에서 베트남파크골프 투어를 개최한다.
▷ [한국경제신문사]가 3월 25일(화) 오전 9시 30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가상자산 투자 인사이트 포럼 2025〉를 개최한다.
▷ [메트로신문]이 3월25일(화) 오후 2시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2025 100세 플러스 포럼〉시즌1을 개최한다.
▷ [아시아투데이]는 3월 26일(수)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제 2회 아시아투데이 K-산업비전포럼〉을 개최한다.
※ 이번 주 〈언론계 인사와 부고 소식〉이 많아 별도 페이지에서 소개합니다. ☞ (언론계 인사와 부고 소식 바로가기 클릭!)
출처 : AP신문 | 온라인뉴스미디어 에이피신문(https://www.ap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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