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채널A
‘하트페어링’은 2017년부터 2023년까지 4편의 ‘하트시그널’ 시리즈를 이끈 박철환 PD의 신작이다. 새 프로그램은 결혼을 하고 싶은 젊은 남녀들이 이탈리아 토스카나와 서울에서 한 달간 함께 지내면서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을 한편의 로맨스 영화처럼 생생하게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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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해서 다른 결혼 프로그램들처럼 직업, 자산, 거주지 등 지극히 현실적인 조건만 등장한다면 ‘하트시그널’ 시리즈가 아니다. 제작진은 방송 곳곳에 배치한 로맨틱한 장치들을 통해 ‘원조 연프(연애프로그램)’만의 감성과 결혼의 현실을 적절하게 배합하면서 색다른 ‘결프(결혼프로그램)’을 완성했다.
프로그램의 핵심 소품으로 등장할 ‘페어링북’이 대표적이다. 페어링북은 남녀출연자들이 직접 작성한 33가지 결혼 관련 질문이 담겼다. 원하는 월수입, 거주지, 자녀계획 등 구체적 조건부터 ‘어떤 부모가 되고 싶은지?’ ‘부부의 사생활 범위’ 등 가치관이 반영된 질문까지 두루 다뤄 참가자와 시청자들이 ‘결혼’을 다채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베일에 가려진 책 주인들을 추리하는 재미 또한 배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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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종신, 배우 이청아, 슈퍼주니어 최시원, 오마이걸 미미, 박지선 사회심리학과 교수는 이들의 로맨스를 지켜보며 ‘환상적 입담’을 펼칠 예정이다. 4편의 ‘하트시그널’을 진행한 터줏대감 윤종신은 “이전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매회 출연자들의 반전 선택으로 예측 불가능한 전개가 계속될 것”이라며 ‘하트페어링’만의 재미를 자신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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