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의대교육 정상화를 위한 정부의 방안이 7일 발표된다. 교육부는 이날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학생 복귀와 관련된 브리핑을 열고, 의대교육 정상화 방안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의과대학 총장 협의체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 회장단, 그리고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이종태 이사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브리핑에서는 2024·2025학번 의대 교육과정 운영 및 지원 방안이 주된 논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24학번이 휴학을 한 상황에서 2025학번 신입생을 포함하면 올해 1학년 학생 수가 최대 7,5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24학번이 5.5학기 제도를 통해 2025학번보다 먼저 본과에 진입할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
가장 큰 관심사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 문제다.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의대 정원을 증원 전인 3,058명으로 동결하자고 정부에 제안한 바 있으며, 의과대학 총장 협의체도 이 안에 대부분 합의했다. 국민의힘도 교육부와의 당정협의에서 이 안을 수용할 것을 촉구했고, 정부는 비공개 긴급회의를 통해 이를 사실상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정원 동결은 휴학한 의대생들이 3월 내 복귀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이들이 복학할 경우 각 대학은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총 3,058명으로 변경하는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정부 관계자는 휴학생들이 올해 복귀하지 않거나 신입생이 휴학할 경우 내년도 의대 교육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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