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조슈아 키미히가 바이에른 뮌헨과 재계약에 근접했다는 소식이다.
뮌헨 소식에 능한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7일(한국시간) “키미히의 계약 연장과 관련하여 오늘 새로운 논의가 있었다. 상황이 좋아지고 있다. 당사자들은 2025년 이후에도 계약을 연장할 의향이 있고 더 자세한 내용을 논의 중이며 최종 확정을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보도헀다.
이후 플레텐버그 기자는 자신의 보도를 재공유하며 체크 표시 이모티콘과 모래 시계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재계약은 확정됐고 시간 문제라는 이야기다.
독일 ‘빌트’ 또한 7일 “키미히는 뮌헨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오늘 대화는 매우 긍정적이었다. 2029년까지 4년 재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이번주 발표가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키미히는 뮌헨 소속 오른쪽 풀백이다. 오랜 시간 뮌헨에서 활약하면서 프랜차이즈 스타와 같은 선수가 됐다. 슈투트가르트 유스를 거쳐 라이프치히에서 뛴 뒤 뮌헨에 왔으나 어린 나이에 뮌헨에 왔기에 뮌헨에서 보낸 시간만 10년이 됐다. 입단 초기부터 준주전급 선수로 뛰던 키미히는 2017-18시즌 확실히 주전으로 도약했다. 뛰어난 킥력을 바탕으로 동료의 득점을 도왔고 그 시즌 리그에서만 12개의 도움을 올렸다.
키미히는 꾸준했다. 우측 풀백뿐 아니라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뛰면서 팀에 헌신했다. 뮌헨에서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분데스리가 우승 8회, 독일 슈퍼컵 우승 6회, DFB-포칼 우승 3회 등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뮌헨과 계약이 만료되는데 아직 연장 발표가 없다. 최근 키미히가 뮌헨의 제안을 듣고도 재계약을 주저한 것이 드러나 큰 화제가 됐다. 독일 '빌트'는 지난 1일 "키미히 재계약에 대한 논의가 수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뮌헨은 키미히에 대한 제안을 철회했다. 키미히는 자신이 받은 제안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통보를 받았다. 뮌헨 보드진은 키미히가 대체 왜 재계약을 주저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이어서 "뮌헨 보드진은 월요일 회의를 열었다. 키미히에 대한 논의도 오갔는데 키미히에게 한 제안은 더 이상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확인됐다. 뮌헨의 새 제안은 현재 계약보다 더 나을 것으로 보인다. 이 제안은 키미히가 너무 오래 주저한 탓에 철회됐다"라고 덧붙였다. 뮌헨이 키미히의 활약을 인정해 살짝 높은 연봉의 제안을 던졌으나 키미히가 주저한 것이다.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키미히는 아스널, 파리 생제르맹(PSG) 등의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속적인 협상 끝에 뮌헨은 키미히와 합의에 이른 듯하다.
김민재에게도 좋은 소식이다. 키미히는 뮌헨에서 오랜 시간 뛴 경험을 바탕으로 김민재를 잘 챙겨주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민재가 실수를 해도 인터뷰에서 김민재를 감싸는 발언은 물론 수비시 찰떡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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