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관광객을 모셔라”···롯데免, 분위기 반전 정조준

지난 3일과 5일 롯데면세점을 방문한 대만 암웨이그룹 임직원 [사진=롯데면세점]

[이뉴스투데이 박재형 기자] 롯데면세점이 면세 시장 정상화를 위한 단체 관광객 유치 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롯데면세점이 대만 암웨이그룹의 임직원 1000여명 단체 방한을 시작으로 중국 크루즈 관광객 등 3월에만 5000여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3일과 5일 이틀에 걸쳐 롯데면세점을 방문한 암웨이그룹 임직원들은 비즈니스 전략을 논의하고 네트워크 강화 목적인 기업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일에는 부산을 방문한 대형 크루즈 단체관광객 3000여명이 부산점을 찾아 쇼핑을 즐겼다. 또한 이번달 말에는 중국 화장품 기업 인센티브 단체관광객 800여명이 명동 본점을 방문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1월 초 마케팅 부문을 신설하고 예하에 GT팀(Group Tour팀), FIT 팀, 커뮤니케이션팀을 배치해 단체 관광객, VIP 고객 등 타깃 세분화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단체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해 매출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이다.

김동하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45년간 쌓아온 면세점 본업의 경쟁력을 앞세워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면세점 쇼핑을 통한 여행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롯데면세점은 앞으로 다양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동을 통해 면세점 시장의 정상화와 건강한 유통 관광 시장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