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용인)] 답답해도 너무 답답하다.
전북 현대는 6일 오후 7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투(ACLT) 8강 1차전에서 시드니FC에 0-2로 패배했다. 2차전은 13일 목요일에 시드니 홈 구장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선발 라인업]
전북은 4-1-4-1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송범근, 김태현, 박진섭, 김영빈, 송민규, 한국영, 이영재, 권창훈, 전진우, 콤파뇨가 선발 출전했다. 이승우는 벤치에서 시작한다. 이승우와 함께 최우진, 강상윤, 박재용, 안현범, 나나 보아텡, 최철순, 전병관, 김하준, 연제운, 김진규는 벤치 명단에 포함됐다.
시드니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드베니쉬-미어스, 조던 퍼킨스, 리안 그랜트, 알렉스 그랜트, 조엘 킹, 레오 세나, 카미조 와타루, 안토니 카세레스, 더글라스 코스타, 조 로렐리, 패트릭 클리말라가 선발로 나왔다.
[전반전] 답답한 전북, 선제 실점 허용하며 끌려가
시드니가 초반 흐름을 주도했다. 전반 3분 카미조 슈팅은 빗나갔다. 전반 9분 카미조가 다시 한번 슈팅을 했는데 골문을 벗어났다. 전북은 점유율을 가져오면서 공격을 전개했는데 라인을 올려 통제하는 시드니 수비를 뚫어내는데 고전했다.
전진우가 첫 슈팅을 기록했다. 전반 11분 김태환 크로스를 전진우가 헤더로 연결했는데 골키퍼가 막았다. 전북은 좌우 전환과 권창훈을 활용한 중앙 전개로 기회를 노렸는데 파이널 서드로 전달되지 않았다. 시드니는 빠른 공격으로 득점을 노렸다. 전반 19분 롤리가 각도가 없는 곳에서 슈팅을 했는데 송범근이 막았다.
전북은 빠른 전환 패스를 시도했는데 시드니에 족족 차단을 당했다. 전반 35분 클리말라가 골을 터트렸다. 롱패스를 잡아낸 뒤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전반 38분 클리말라는 또 득점 기회를 잡았다. 경합에서 이긴 뒤 슈팅을 했는데 송범근이 선방했다. 재차 슈팅도 송범근이 막아내면서 전북은 한숨을 덜었다.
전북의 해결책은 역시 콤파뇨였다. 전반 41분 크로스를 감각적 헤더로 연결했는데 미어스가 막았다. 답답한 모습을 보인 전북은 0-1로 끌려간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처참한 경기력 이어갔다...추가실점 내주며 0-2 패배
후반 시작과 함께 전북은 김영빈을 빼고 연제운을 추가했다. 전북은 전반보다 더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다. 밀어붙이던 전북은 후반 9분 이영재가 슈팅을 시도해 득점을 노렸는데 수비 맞고 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콤파뇨 헤더는 빗나갔다.
전북은 후반 12분 한국영, 권창훈, 송민규 대신 보아텡, 이승우, 전병관을 넣었다. 전병관이 우측에서 뛰면서 전진우는 좌측으로 이동했다. 이승우는 중앙에 위치했다. 시드니는 후반 17분 코스타, 카미조를 빼고 아드리안 세게치치, 코리 홀먼을 투입했다. 전북은 계속 몰아쳤다. 후반 19분 이영재 왼발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다.
시드니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후반 20분 클리말라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골망을 흔들면서 시드니는 차이를 벌렸다.
전북은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후반 23분 전진우가 골문 좌측에서 패스를 보냈는데 중앙에서 슈팅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급한 전북은 공격적인 운영에 나섰는데 시드니 압박을 좀처럼 풀어내지 못했고 패스 미스를 반복했다. 후반 32분 이영재 대신 김진규를 투입해 중원에 기동력을 더했다.
전북은 계속 밀어붙였다. 후반 39분 김진규 슈팅은 골문 밖으로 향했다. 후반 42분 콤파뇨 헤더는 빗나갔다. 후반 추가시간은 3분이었다. 경기는 시드니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결과]
전북 현대(0) : -
시드니FC(2) : 패트릭 클리말라(전반 35분, 후반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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