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부, MBK파트너스와 인수 협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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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부, MBK파트너스와 인수 협상 중

경기연합신문 2025-03-06 19:56: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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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국내 사모펀드(PEF) 업계의 선두주자인 MBK파트너스가 CJ제일제당의 바이오 사업부 인수를 위해 협상 테이블에 올랐다. 최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MBK는 CJ그룹과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 가격을 포함한 세부 조건을 논의 중이다. CJ제일제당의 바이오 사업부는 동물 사료용 첨가제와 식품 조미 소재를 생산하는 핵심 조직으로, 특히 8대 사료용 아미노산 중 라이신 등 5개 품목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1월 바이오 사업부의 매각 가능성을 언급하며, 재무 안전성을 개선하고 식품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됐다. MBK파트너스는 이번 인수에 강한 의지를 보이며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CJ그룹은 여러 중국 기업과도 협상을 진행했으나, MBK의 적극적인 태도로 인해 협상은 빠르게 진전됐다.

지난해 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부는 매출 4조2천95억원과 영업이익 3천37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 수치로, 사업부의 잠재력을 보여준다. CJ측은 바이오 사업부의 인수가로 5조에서 6조원을 희망하고 있으나, 양측은 아직 구체적인 가격에 합의하지 못한 상황이다.

[MBK파트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금융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바이오 사업부는 CJ제일제당에 많은 인력과 기능이 의존되어 있어, 이를 독립된 회사로 전환하는 데 드는 비용을 고려해 가격 협상이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는 인수 과정에서 시간이 소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MBK파트너스는 국내 PEF 업계에서 홈플러스, 오스템임플란트, 네파 등 다양한 기업을 인수해 관리하는 경험이 풍부하다. 이번 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부 인수 협상에서 그들의 경험과 역량이 어떻게 발휘될지 주목된다. MBK의 적극적인 참여가 협상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그리고 최종적인 인수 성사 여부가 금융투자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이번 인수를 통해 사업부 매각 후 재무 구조를 개선하고, 주요 사업 분야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이러한 전략적 움직임이 앞으로의 경영 방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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