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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FIFA 클럽월드컵 트로피 투어가 6일 오후 경기도 성남의 네이버 1784 사옥에서 열렸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출신으로 인터 밀란(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에서 뛰었던 캄비아소는 FIFA 레전드 자격으로 함께 했다.
캄비아소는 현역 시절이던 2010년 인터 밀란 소속으로 세리에A,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코파 이탈리아를 모두 석권하는 트레블을 달성했다. 이듬해엔 유럽 챔피언 자격으로 클럽월드컵에 나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캄비아소는 확대 개편된 이번 클럽월드컵을 보며 “포맷이 확정돼 좋다”며 “더 많은 팀이 최고의 팀과 겨룰 기회를 얻게 돼 좋다”고 바라봤다.
그는 자신이 몸담았던 인터 밀란, 레알,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의 선전을 바랐다. 캄비아소는 “내가 뛰었던 팀들이 잘했으면 한다”며 “클럽월드컵이지만 대표팀에 대한 생각도 든다. 클럽월드컵은 클럽 대항전이기에 다양한 대륙의 축구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울산에 대해선 “가장 큰 팀 중 하나와 같은 조에 속했다”며 “팀이 발전하기 위해선 강한 팀과 만나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1차전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첫 경기에서 승리하면 정신력이 강해지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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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출신인 캄비아소는 울산과 같은 조에 속한 플루미넨시(브라질) 전력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플루미넨시는 좋은 팀이고 2년 전 지역 대회에서 우승했다”며 “좋은 브라질 선수도 많으니 잘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5 FIFA 클럽월드컵은 오는 6월 15일부터 7월 13일까지 미국에서 개최된다. FIFA는 이번 클럽월드컵부터 대회를 확대 개편했다. 전 세계 32개 팀이 참가해 4개 팀씩 8개 조로 나뉘어 조별 예선을 치른다. 각 조 1, 2위는 16강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 팀을 가린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리오넬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미국) 등을 비롯해 유럽 12개, 남미 6개, 북중미 5개, 아시아와 아프리카 각각 4개, 오세아니아 1개 팀이 참가한다. 김민재가 속한 바이에른 뮌헨(독일),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PSG)도 나선다.
K리그 소속으로 유일하게 출전하는 울산은 플루미넨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마멜로디 선다운스와 함께 F조에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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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트로피 투어에 참가한 김판곤 감독은 “클럽월드컵에 대한 큰 기대와 여러 가지 흥미로운 생각이 많으면서도 두려움도 있는 거 같다”며 “(대회가) 3개월 앞으로 다가왔는데 리그도 잘 치르면서 클럽월드컵을 준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영권은 “개인적으로 세 번째 클럽월드컵 출전이지만 지난 두 번의 대회와는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기에 기대가 크다”며 “리그를 먼저 잘 치른 뒤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좋은 경기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FIFA는 이번 대회 참가 팀에 총상금 10억 달러(약 1조 4430억 원)를 배분해 지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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