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재단이 지난 4일 넷마블게임박물관(이하 박물관)을 개관했다. 박물관은 게임의 사회·문화적 가치를 확산하고 세계 게임의 역사와 가치를 재정립해 게임산업 및 문화를 재조명하기 위해 설립됐다.
(사진=경향게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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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 입장하면 3면 전체를 활용한 상영관 속 ‘나 혼자 레벨업:어라이즈(이하 나혼렙)’의 주인공 ‘성진우’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영상은 게임 역사가 곧 인류 놀이 문화의 역사임을 환기하며 관람객을 전시로 안내한다. ‘나혼렙’은 바로 지난해 넷마블이 한국게임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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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에 들어서면 ‘게임 역사’ 테마 공간이 나온다. 비디오 게임의 시초라 부리는 ‘테이크 포 투’의 50년대 게임부터 현세대에 이르기까지 게임 역사를 빛낸 기기들이 연대순으로 전시돼 있다. 올드 게이머를 향수에 젖게 하는 전시품 중 상당수는 시민과 사내 기증으로 수집된 것이다. 키오스크와 스크린 화면을 통해서는 각 기기와 게임의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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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테마는 ‘게임 세상’이다. 예비 개발자를 위한 공간이다. 게임 제작에 참여하는 이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게임은 어떻게 제작되는지 보여준다. ‘게임 직업 가이드’에서는 일종의 게임을 통해 관람객이 게임 산업의 어떤 직업군과 어울리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게임 제작 과정은 ‘제2의나라’를 주제로 야채부락리의 쿵야들이 직접 기획, 개발, 사운드 디자인에 이르는 개발 과정에 참여하는 과정을 영상으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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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의 첫 기획전은 한국 PC 게임 역사를 보여주는 ‘프레스 스타트, 한국 PC 게임 스테이지’로 준비됐다. ‘사람’, ‘콘텐츠’, ‘기술’, ‘현지화’의 키워드로 분류된 게임이 한 면에, 국산 게임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90년대부터 현대까지 시대별로 엄선된 게임들이 반대편에 전시됐다. 각각이 사회적 반향을 일으킨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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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문화’ 테마에서는 게임과 관련된 서적, 디지털 자료는 물론 직접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8~90년대의 오락실 풍경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콘솔’ 구역에서는 ‘더블 드래곤’, ‘버블버블’, ‘테트리스’ 등의 추억의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그 시절에 잠시 머물다 오고 싶은 게이머에게는 극적인 체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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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은 올드 게이머와 미래의 게임인들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공간으로 준비됐다. 과거를 박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게임 산업의 미래를 내다보고 있다. 박물관은 매년 다른 주제의 기획전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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