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보기 이후 버디 7개…윤이나, 복귀전 첫날 우려 딛고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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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보기 이후 버디 7개…윤이나, 복귀전 첫날 우려 딛고 ‘선전’

이데일리 2025-03-06 18:26: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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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최악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전을 치렀던 윤이나가 한 달 만에 나선 블루 베이 LPGA(총상금 2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선전을 펼쳤다.

윤이나(사진=AFPBBNews)


윤이나는 6일 중국 하이난섬의 지안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윤이나는 오후 6시 현재, 김아림 등 공동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공동 5위에 올랐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상금왕·최저 타수상 등 3관왕을 차지하며 국내 무대를 평정했고, 12월 퀄리파잉 시리즈(Q시리즈)를 공동 8위로 통과해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했다.

큰 기대를 안고 지난달 파운더스 컵에서 데뷔전을 치렀지만 장점인 드라이버 샷 난조로 컷 탈락에 그치고 말았다. 이후 지난달 15일 막을 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서 단독 4위를 기록하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이날 1라운드 초반엔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전반 3번홀(파5)에서 더블보기를 범했고 4번홀(파3)에서도 보기를 적어내면서 하위권으로 처졌다. 그러나 이후 ‘버디 퀸’ 면모가 돌아왔다. 그는 6번홀(파4)부터 17번홀(파4)까지 버디만 7개를 잡아내 한때 공동 선두까지 달렸다. 18번홀(파5)에서 보기를 적어낸 게 옥에 티였다.

윤이나는 올해 루키 중 출발이 늦은 편이다. 다케다 리오(일본)가 벌써 ‘톱10’을 2번이나 기록하며 신인상 포인트 1위(143점)로 앞서 있다. 이어 Q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한 야마시타 미유(일본)가 2위(99점), 2주 전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맹활약하며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 아키에(일본)가 3위(80점)에 오르는 등 일본 선수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윤이나는 아직 신인상 포인트를 1점도 따내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첫날부터 상위권에 오르며 반등 계기를 삼겠다는 각오다.

지난달 개막전 힐튼 그램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정상에 올랐던 김아림이 이글을 포함해 4타를 줄이며 후루에 아야카(일본)와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섰다. 김아림은 올 시즌 출전한 3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오르며 최고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한 시즌 순위를 포인트로 환산한 CME 글로브 1위(706.250점), 올해의 선수 1위(39점)를 달리고 있다.

김아림은 후반 3번홀(파5) 그린 주변에서 칩인 이글을 잡아냈고, 4번홀(파3) 5m 버디, 5번홀(파4) 4m 버디, 8번홀(파5) 3m 버디, 9번홀(파4) 1m 버디를 차례로 잡아내며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김아림은 “작년엔 80% 정도 왼쪽으로 휘는 드로 구질을 쳤다. 올해부터 페이드로 구질을 바꿨다. 덕분에 130야드 이내 정확도가 작년보다 높아진 게 올해 활약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페이드는 드로 구질보다 정확도가 높아지는 장점이 있는 반면 거리는 줄어든다는 단점도 있다. 그러나 김아림은 “캐리 드라이버 거리가 260야드라서 더 멀리 나갈 필요가 없다. 그래서 페이드 구질로 바꿀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시즌 2승 선착에 도전하는 김아림은 “흥미진진한 코스다. 샷에 더 자신감을 갖고 그린과 바람을 더 잘 읽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윤이나의 강력한 신인상 경쟁자로 꼽히는 다케다가 윤이나와 함께 공동 5위(3언더파 69타)에 이름을 올렸고, 한국의 이미향도 공동 5위를 기록했다.
김아림(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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