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카자흐스탄서 물 속 우라늄 자원화 공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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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카자흐스탄서 물 속 우라늄 자원화 공동연구

이데일리 2025-03-06 18:07: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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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세계 최대 우라늄 생산국인 카자흐스탄에서 해수나 지하수 같은 물속 우라늄 자원화 연구에 나선다.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가 4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의 세계 최대 우라늄 생산 기업 카자톰프롬 산하 연구소 IHT 측과 현지 물속 우라늄 자원화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에서 다섯 번째부터)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 원장, 루사탐 메데오(Rusatam Medeo) IHT 최고경영자(CEO). (사진=한수원)


한수원은 지난 3~4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국립 파라비대학교 및 세계 최대 우라늄 생산 기업 카자톰프롬 산하 연구소 IHT와 이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동 연구를 통해 우라늄 상업 개발이 가능한 수자원 발굴 가능성을 찾기 위한 것이다. 한수원은 이들 대학·연구소와 함께 카자흐스탄 해수·지하수 내 우라늄 농도와 분포를 공동 조사한다. 이 과정에서 한수원이 개발 중인 우라늄 추출용 흡착제의 성능 평가도 진행할 계획이다.

카자흐스탄은 국영기업인 카자톰프롬을 통해 원자력발전소(원전)의 원료인 우라늄 전 세계 공급량의 43%를 도맡은 세계 최대 우라늄 생산국이다. 한수원은 국내 26기의 원전 운영을 중심으로 국내 전력공급의 30% 이상을 도맡은 국내 최대 발전 공기업으로 원전 연료인 우라늄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 같은 기술 협력이 향후 K원전의 수출 기회로 이어질 여지도 있다. 카자흐스탄은 지난해 전 국민의 약 72%의 찬성으로 원전 2기 신규 도입 계획을 확정했고 올 2월 알마티주 울켄 지역에 원전 부지도 확정했다. 아직 정식 발주 이전이지만 원전 수출이 가능한 한국과 미국, 중국, 프랑스, 러시아 5개국 간 수주전이 예상된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 원장은 “우라늄 자원화 가능성이 큰 카자흐스탄의 수자원을 확보할 계기”라며 “앞으로 국제적 동반관계를 강화해 100% 해외에 의존하는 국내 우라늄 수급 안정화와 에너지 안보 강화에 보탬이 되겠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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