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꽝' 포천 민가 덮친 전투기 폭탄…목에 박힌 파편, 일대 초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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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꽝' 포천 민가 덮친 전투기 폭탄…목에 박힌 파편, 일대 초토화

연합뉴스 2025-03-06 17:46: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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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미연합훈련 중 전투기 오폭으로 10명 넘게 다치는 초유의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한 마을에 공군 전투기에서 공대지 폭탄 8발이 떨어진 것은 오늘(6일) 오전 10시 5분쯤.

이날 경기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 일대에서는 공군과 육군, 주한미군이 참여하는 한미 연합·합동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이 열렸고, 공군은 F-35A·F-15K·KF-16·FA-50 등 전투임무기를 투입했습니다.

공군은 이 가운데 KF-16에서 MK-82 폭탄 8발이 비정상 투하돼 사격장 외부에 낙탄됐다고 밝혔습니다.

오폭 사고는 KF-16 2대가 일반폭탄인 MK-82 각각 4발을 사격장에 투하하는 훈련 중에 발생했습니다.

평화로웠던 시골 마을은 한순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폭발 충격으로 주택 기와지붕은 처참히 내려앉았고 성당 건물과 주택 여러 채, 비닐하우스 등도 파손됐습니다.

이번 사고로 10명 넘게 다쳤는데, 이 중 60대 운전자는 목에 파편이 박히는 중상을 입어 중환자실로 옮겨졌습니다.

MK-82 폭탄은 건물·교량 파괴 등에 사용되는 폭탄으로 직경 8m·깊이 2.4m의 폭파구를 만들며 폭탄 1개의 살상 반경은 축구장 1개 정도의 크기입니다.

공군은 오폭 사고 원인이 "조종사의 좌표입력 실수"라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오폭 사고가 발생하고 100분이 지나서야 전투기에서 MK-82 폭탄이 잘못 투하됐다고 발표했습니다.

공군은 "비정상 투하 사고로 민간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면서 "피해배상 등 모든 필요한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작: 진혜숙·김혜원
영상: 독자제공·로이터·연합뉴스TV

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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