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돕는다'…충북도의회, 마을기금 갈등 해소 나서

유재목 의원, 지원 조례 개정안 발의…이달 임시회서 심의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도의회가 마을발전기금을 둘러싸고 심심찮게 발생하는 지역 주민과 귀농·귀촌인들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제도를 정비한다.

영농교육 받는 예비 귀농·귀촌인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6일 도의회에 따르면 유재목(옥천1) 의원이 대표 발의한 '충북도 귀농어·귀촌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오는 11일까지 의견 수렴을 한다.

이 개정안은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지방자치단체가 마을발전기금을 지원해 지역 주민과 귀농·귀촌인 사이의 불필요한 갈등을 예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마을발전기금을 지원받으려면 행정리 기준 마을공동체로서 귀농·귀촌인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시군과 협약을 해야 한다.

지원한 기금은 공공의 목적으로만 사용하도록 제한할 계획이다.

유 의원은 "조례 개정을 통해 심화하고 있는 지역소멸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귀농·귀촌 활성화로 이어지는 한편 전국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개정안은 오는 12∼21일 열리는 제424회 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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