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이 새로운 전기를 맞는다. FIFA 평의회는 6일(한국시간) 2025 U-17 월드컵을 오는 11월 3일부터 27일까지 카타르에서 개최하기로 확정했다.
이번 대회는 여러모로 의미가 크다. 우선 참가국이 기존 24개국에서 48개국으로 대폭 확대된다. 또한 격년제로 진행되던 대회가 2029년까지 매년 개최되며, 카타르가 모든 대회의 개최지로 선정됐다. 이는 2022년 성인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카타르의 재정적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변화다.
참가국 확대로 본선 진출 기회도 늘어났다. 아시아에서는 개최국 카타르를 포함해 총 9개국이 본선에 진출한다. 한국은 다음 달 3일부터 20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2025 U-17 아시안컵에서 본선 진출권을 다툰다.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예멘, 아프가니스탄, 인도네시아와 함께 C조에 편성되어 무난한 본선행이 예상된다.
셰이크 하마드 빈 칼리파 알타니 카타르 체육청소년부 장관은 "카타르의 세계적 수준의 스포츠 시설에서 선수와 팬들을 맞이하겠다"며 "스포츠를 통한 문화적 교류와 화합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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