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최남호 2차관은 6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한국전력공사 주최 '차세대 배전망 관리시스템(ADMS, Advanced Distribution Management System) 전국 구축 완료 기념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한전 전력연구원은 정부 과제(2017~2021, 298억원)로 ADMS를 개발했으며, 작년에 한전 전국 사업소에 ADMS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ADMS는 배전망에 ICT 기술을 접목해 분산형 전원, 전력사용량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하고, 운영을 최적화하는 시스템이다.
배전망에는 분산에너지 전체 발전기의 99%(설비용량의 76%)가 연결돼 있어, 배전망 운영 효율화는 분산에너지 이용 활성화의 관문이다.
기존 배전망 시스템(DAS)은 주로 원자력·화력 등 대형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고객에게 전달하는 단방향 계통이었다면, ADMS는 분산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을 송전망과 고객에게 전달하는 양방향 계통 운영 시스템이라는 차이가 있다.
또한, ADMS는 △실시간 배전망 계통상황을 분석하여 계통 여유시간에 재생에너지 활용을 늘리고, △기존 망을 충분히 활용함으로써 추가 망 건설비를 약 4천억 원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한전은 국내 실적을 토대로 연 20% 이상 성장하는 글로벌 ADMS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최 차관은 축사를 통해 “올해는 분산법 이행이 본격화되는 시기로, 분산에너지에 적합한 전국 배전망 시스템을 갖추게 되었다”고 하면서, “무엇보다 우리 연구진들이 개발한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Copyright ⓒ 이뉴스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