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박석준 기자]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 아파트값이 2주간 상승했다.
6일 한국부동산원은 주간아파트가격동향 자료를 통해 3월 1주(3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0.01% 떨어지며 일주일 전(-0.02%)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고 밝혔다.
수도권에서는 전주 0.01%에서 금주 0.02%로 상승폭이 커졌고, 지방에서는 전주 -0.05%에서 금주 -0.04%로 낙폭이 줄었다.
특히 서울은 이번주 0.14% 오르면서 전주(0.11%) 보다 상승폭을 키웠고 5주 연속 상승 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잠실·삼성·대치·청담동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에 따른 영향으로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오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더불어 지난달 기준금리가 연 3,00%에서 2.75%로 내리면서 매수세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부동산원은 "재건축 및 주요 선호단지에도 매도 희망가격이 상승하고 상승 계약이 체결되고 있다"며 "일부 지역, 단지에서는 매수 관망세가 보이는 가운데 서울 전체 상승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송파구 0.68% ▲강남구 0.52% ▲서초구 0.49% ▲광진구 0.11% ▲마포구 0.11% ▲용산구 0.10% ▲강동구 0.10% ▲양천구 0.08% ▲성동구 0.08% 등의 상승이 두드러진 반면, ▲노원구 -0.03% ▲도봉구 -0.02% 등에서는 하락이 나타났다. 특히 송파구는 7년 1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03%, -0.04%로 전주와 같은 낙폭을 기록했다. 하지만 과천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0.51%, 용인 수지구는 신축 아파트 위주로 0.16% 올라앉았다.
지방은 5대 광역시가 0.05% 하락한 가운데 세종과 8개도가 각각 0.09%, 0.03% 내렸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1%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수도권은 지난주 0.01%에서 이번주 0.02%로 상승폭을 키웠고 지방은 보합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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