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각 시군 총 297명 중 교사는 10%도 안돼…군산·고창은 0명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전북지부는 6일 보도자료를 내고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교권보호위원회의 교사 위원 비중이 턱없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북교육청 소속 14개 시·군의 교권보호위원회 위원 297명 가운데 교사는 9.8%인 29명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군산과 고창의 교권보호위에는 교사가 단 1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교사들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핵심 기구임에도 정작 교사들의 참여가 배제된 채 운영되고 있다"면서 "현장 교사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적절한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전북교육청은 "교사뿐만 아니라 교감, 교장도 교권보호위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면서 "이들을 포함한 전체 교원 비율은 31%를 넘는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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