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금강자연휴양림 폐원' 4개월 앞...민간 매각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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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금강자연휴양림 폐원' 4개월 앞...민간 매각 NO

중도일보 2025-03-06 14:55: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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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자연휴양림 입구 전경. 사진=이희택 기자.

중도일보의 3월 5일 자 2면의 '세종시 '금강자연휴양림' 폐원 가닥...3가지 대안 실효성은' 제하 보도와 관련, 후속 기능에 공공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상병헌(아름동) 세종시의원은 2025년 3월 6일 제9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금강자연휴양림을 포함한 충남산림자원연구소 이전 및 매각 과정에서 세종시의 책임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그는 "충남산림자원연구소는 세종시민들에게 사랑받는 휴양림과 수목원, 박물관 등이 위치한 공간으로, 민간 매각 시 난개발 가능성이 크다"면서 "부지 개발이 공공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세종시가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충남도가 예상보다 빠른 오는 7월까지 충남산림자원연구소 폐원을 확정하면서, 세종시에 후속 절차를 요구해오면서다.

상병헌 의원
상병헌 의원이 이날 5분 발언에 나서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방향성은 이미 민간 매각을 향하고 있다. 시설 및 부지 소유권을 가진 충남도와 개발 인허가 권한을 쥔 세종시가 지난해 협약을 통해서 이 같은 입장을 정한 바 있다. 국비 지원을 받기 어려운 가운데 최대 5000억 원 안팎인 이전 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읽힌다. 그러나 상 의원은 "민간이 부지를 개발할 경우, 소수의 이익을 위한 상업적 개발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세종시의회와 어떠한 협의도 없이 독단적으로 '산림자원연구소 이전 대응 협약'을 추진, 충남도의 민각 매각에 힘을 실어준 데 대해서도 문제 인식을 드러냈다.

상 의원이 가진 대안은 국회 및 대통령실 이전 흐름과 연계한 '의전 및 외교 행사 지원시설'로 요약된다. 접견 공간과 숙소, 회담 및 컨벤션센터 등의 미래 수요를 고려한 활용안을 찾자는 의견이다. 일명 '공공-민간 협력 개발' 또는 '공공기관 주도 개발' 방식을 뜻한다. 기획재정부의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를 활용해 재원을 마련하고, 충남개발공사와 세종도시교통공사를 포함해 개발 여력을 가진 정부산하 공공개발 주체들과 협력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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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폐원 수순을 밟고 있는 산림자원연구소. 사진=의원실 제공.

세종시의 전략적 대응 부서 역시 현 기획조정실에서 투자유치단으로 이관 등 업무 조정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상병헌 의원은 "충남도가 민간 매각을 빠르게 추진하는 동안 세종시는 소극적으로 대응해 왔다"라며 "충남산림자원연구소 부지가 세종시의 발전 가능성과 확장성을 뒷받침하고, 시민에게 유용한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곤련, 공직 및 시민사회에선 대통령 세종 집무실 또는 국립자연사박물관, 육군사관학교 이전 등의 제안부터 산림청의 직접 매입을 통한 사업 방식까지 다양한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충남산림자원연구소는 ▲수목원(61만 5000㎡) : 산림유전자원 2383종 보존 ▲금강자연휴양림(184만㎡) : 13동 18실, 야영장 38면 ▲산림박물관(3173㎡) : 5개 전시실에 1869건, 3541점 전시 ▲동물마을(7065㎡) : 8종 186마리 ▲야생화원(1만 1000ha) : 196종 ▲열대온실(1685㎡) ▲홍교 등 연못(4310㎡) ▲창연정(118㎡) ▲동물마을(7076㎡) : 4동 5개소, 8종 186마리 ▲맨발 걷기장(편도 400m) 등의 중부권 최대 규모 시설을 갖추고 있다.

내외국인 입장객 수는 201년 4만 4250명에서 2023년 26만 1648명으로 지속 증가세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산림자원연
충남산림자원연구소의 미래 가치를 고려할 때,어떤 기능 유치가 최적일까.

공공성 확보
상 의원이 제시한 공공개발 방식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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