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엷은 봄 내음이 겨울을 밀어내고 싱그러움을 더하는 계절이다.
이맘때면 꽃망울이 수줍게 고개를 내밀고 봄을 재촉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6일 봄을 맞아 상춘객이 들를 만한 도내 여행지 14곳을 소개했다.
전주 한옥마을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완산 꽃동산은 완연한 봄이 찾아오면 벚꽃과 겹벚꽃, 철쭉으로 장관을 이룬다.
흐드러진 분홍빛 꽃 터널을 걷다 보면 평범한 일상이 특별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물빛다리, 음악분수가 벚꽃길과 어우러지는 군산 은파호수공원도 봄이면 장관이다.
벚꽃 산책로와 인라인스케이트장, 연꽃 자생지 등 볼거리도 많아 봄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익산 용안생태습지공원은 유채꽃으로 노랗게 물든다.
5㎞ 길이의 바람개비길에서 자전거를 타며 봄을 만끽할 수 있다.
부안 수성당 주변을 두르고 있는 3만2천㎡의 유채꽃밭은 바다를 마주 보고 펼쳐져 있어 제주도를 연상케 한다.
해마다 사진작가, 사진기자들이 봄 풍경을 담으러 꼭 찾는 곳이다.
이외에 정읍천 벚꽃길, 남원 구서도역, 김제 휘게팜, 완주 공기마을 편백나무숲, 진안 미로공원, 무주 설천 뒷작금 벚꽃길, 장수 봉화산 철쭉 군락지, 임실 옥정호 작약꽃밭, 순창 경천로 벚꽃길, 고창 꽃 정원 등도 싱그러운 모습으로 상춘객을 맞는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내의 다채로운 봄꽃 여행지를 방문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특별한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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