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민가에 오발사 폭탄 떨어져 7명 중경상...주택 2채, 성당 건물 파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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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민가에 오발사 폭탄 떨어져 7명 중경상...주택 2채, 성당 건물 파손

포인트경제 2025-03-06 14:20: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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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4분 경 공군 KF-16에서 MK-82 일반폭탄 8발 비정상 투하
군 성당 건물 1개동과 주택 2채 일부, 트럭 등 파손
올해 첫 ‘연합합동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 진행
현장 불발탄 해체 작업…주민 대피령

[포인트경제] 경기도 포천시 민가에 폭탄이 떨어져 7명이 다치고 민가 주택들이 파손됐다. 공군이 전투기 오폭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는데 이는 매우 이례적인 것이다.

일 오전 10시5분께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한 마을에 공군 전투기에서 비정상 투하된 폭탄이 떨어져 피해를 입은 주택이 파손돼 있다./사진=뉴시스 일 오전 10시5분께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한 마을에 공군 전투기에서 비정상 투하된 폭탄이 떨어져 피해를 입은 주택이 파손돼 있다./사진=뉴시스

공군에 따르면 6일 오전 10시5분께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에서 민가에 포탄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공군은 이날 "오전 10시 4분 경 공군 KF-16에서 MK-82 일반폭탄 8발이 비정상 투하돼 사격장 외부 지역에 낙탄됐다"고 밝혔다.

MK-82는 건물·교량 파괴 등에 사용되는 폭탄이다. 직경 8m·깊이 2.4m의 폭파구를 만들 수 있는 파괴력을 가지고 있다. 폭탄 1개의 살상반경은 축구장 1개 정도의 크기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2명은 크게 다치고, 5명이 경상을 입는 등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심정지나 의식이 없는 환자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군 성당 건물 1개동과 주택 2채 일부, 트럭 등이 파손됐다.

경기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 일대에서는 이날 2025년 자유의 방패(FS·프리덤실드) 연습과 연계한 올해 첫 ‘연합합동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포천 한 마을에 떨어진 포탄으로 파손된 상가와 주택 /사진=뉴시스 포천 한 마을에 떨어진 포탄으로 파손된 상가와 주택 /사진=뉴시스

공군에서는 공대지폭탄으로 무장한 F-35A·F-15K·KF-16·FA-50 등이 참가했다. 이 전투기들은 근접항공지원 간 30여발의 실폭탄을 투하했다. 공군은 박기완 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사고 대책 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경위 및 피해 상황 등을 조사 중에 있다.

공군은 "비정상투하 사고로 민간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송구하게 생각하며, 부상자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피해배상 등 모든 필요한 조치를 적극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공군 전투기 폭탄 오발사고 현장에서 불발탄이 발견돼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소방과 군은 현장 주변 진입을 통제하고 불발탄 해체를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며, 군은 폭발물 처리반 EOD요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구급차 등이 현장에서 대기 중이라고 전해졌다.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에서 민가에 포탄이 떨어진 6일 오후 마을 일대에서 군 관계자가 수색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에서 민가에 포탄이 떨어진 6일 오후 마을 일대에서 군 관계자가 수색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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