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동원그룹이 미국 ‘국제 자연식품 박람회(2025 Natural Products Expo West)’에 참가해 주요 제품들을 선보였다.
동원그룹은 지난 4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국제 자연식품 박람회에 참여했다고 6일 밝혔다.
국제 자연식품 박람회는 자연·유기농·건강을 주제로한 세계 최대 규모 식품 박람회로 올해 44회째를 맞았다.
박람회에는 북미, 유럽, 아시아 등에서 3000여개 기업이 참가하며 6만명 이상 참관해 세계 각지의 식품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다.
동원F&B와 동원홈푸드는 각각 수출 전략 품목을 앞세운 전시 부스를 마련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바이어·소비자들과의 접점 늘리기에 나섰다.
동원F&B는 김, 차(茶) 가공음료, 쌀가공 식품들을 선보였다. 대표 전시 품목은 대한민국 청정 해역에서 자란 국내 조미김 시장 1위 ‘양반김’이다.
양반김은 한국 김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에 힘입어 현재 미국, 일본, 태국 등 30여 개국으로 수출 중이다. 동원F&B는 김부각 등 간식류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또 전남 보성 유기농 찻잎으로 만든 ‘보성녹차’도 건강한 음료를 찾는 글로벌 바이어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는 설명이다.
동원홈푸드는 ‘K소스의 모든 것’이라는 콘셉트를 세웠으며 ‘비비드키친(VIVID KITCHEN)’의 다양한 소스 제품들을 소개했다.
김치를 접목한 김치 살사, 김치 치폴레 마요를 비롯해 고추장, 불고기 등 한식 조리 소스와 한국에서 1000만개 이상 판매된 저칼로리 소스 등을 선보였다. 또 미국 현지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비비드키친 소스를 활용한 요리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비비드키친 소스류는 지난해부터 미국, 호주, 홍콩, 베트남, 싱가포르 등 수출을 시작했다. 특히 미국 이커머스 아마존에서 소스 부문 판매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비비드키친의 올해 수출 목표액은 300억원이다.
동원F&B 관계자는 “K푸드에 대한 전 세계 바이어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세계 각국의 현지 맞춤형 K푸드를 발굴하고자 이번 박람회에 참여했다”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연구개발과 현지 유통망 확보를 통해 해외 매출 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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