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전시현 기자] 글로벌 로펌 존스데이 변호사들이 한국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 전략과 영업비밀 보호 방안을 제시했다. 6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사)월드클래스기업협회 CEO아카데미 오찬강연회에서다.
이날 강연회에는 존스데이의 문예실, 스튜어트 요더스, 션 재코비츠, 크리스토퍼 핸플링 파트너 변호사가 연사로 나섰다. 이들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예상되는 관세·조세정책 변화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기업들의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문예실 변호사는 한국 변리사, 미국 특허변호사,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보유한 전문가로, 22년간 존스데이 뉴욕사무소에서 지식재산권 그룹 파트너와 코리아 데스크 헤드를 맡아왔다. 그는 "한국 기업들은 변화하는 미국의 통상 환경에 대비해 신뢰할 수 있는 자문가와 협력하여 사전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튜어트 변호사와 문 변호사는 최근 미국에서 영업비밀 관련 분쟁이 증가하고 고액의 손해배상 판결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직원 이동과 협력 계약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영업비밀 도용 위험에 대비해 체계적인 보안 교육과 계약서 작성이 필수"라고 조언했다.
월드클래스기업협회 측은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회원사들이 글로벌 경제 상황을 이해하고 구체적인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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