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S] 차기 대권, 이재명 29% vs 여권 빅4 30%.. '정권교체' 48% vs '정권 재창출' 39%

[출처=NBS]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를 기록하며 여권 후보를 여전히 큰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김문수·오세훈·홍준표·한동훈 등 여권 후보의 총합이 30%에 달해 실제로는 여야가 팽팽한 상황이라 볼 수 있다.

실제로 정권교체와 정권연장에 대한 응답도 오차범위 내로 나타나 조기대선이 실시되더라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3일~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이재명 대표 29%,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0%, 오세훈 서울시장 8%,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6%, 홍준표 대구시장 6%, 김동연 경기도지사·안철수 의원 2%, 유승민 전 의원·김부겸 전 총리·이준석 의원 각 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자(353명) 중에서는 65%가 이재명을 선택했으며, 진보층(237명)에서도 55%의 지지율을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자(337명) 중에서는 김문수 26%·오세훈 19%·홍준표 12%·한동훈 11%로 나타났고, 보수층(350명)에서는 김문수 20%·오세훈 14%·한동훈 10%로 집계됐다. 

서울에서 이재명 26%·오세훈 11%·김문수 10%, 인천/경기 이재명 27%·김문수 13%, 대전/세종/충청 이재명 24%·한동훈 13%, 광주/전라 이재명 50%·김동연 6%로 집계됐다. 

PK는 이재명 32%·홍준표 10%, TK 이재명 12%·오세훈 15%김문수 12%·홍준표 10%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18~29세 이재명 19%·홍준표 12%, 30대 이재명 27%·홍준표 10%, 40대 이재명 43%·오세훈/한동훈/홍준표 5%, 50대 이재명 39%·오세훈 9%였다. 

60대는 이재명 25%·김문수 21%·오세훈 12%·한동훈 11%, 70세 이상 이재명 13%·김문수 18%·오세훈 11%·한동훈 10%로 집계됐다.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31%·김문수 6%·한동훈 5%로 나타났다.

[출처=NBS]

'정권교체' 48% vs '정권 재창출' 39% 

차기 대선에서 정권이 교체되어야 한다는 응답은 48%였고, 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는 39%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호남권에서 정권 교체 76%·정권 연장 16%로 정권 교체론이 강했고 충청에서도 정권 교체(51%)가 과반을 넘었다. 서울에서도 정권 교체가 49%로 우세했다. 인천·경기는 교체 45%·연장 45%로 동률을 기록했다.

PK는 교체 44%·연장 39%로 오차범위 내였고, TK는 교체 23%·연장 59%로 정권 연장 의견이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20대(교체 46%·연장 37%), 30대(교체 51%·연장 35%), 40대(교체 61%·연장 27%), 50대(교체 60%·연장 29%)에서 정권 교체 의견이 높았고, 60대(교체 37%·연장 53%)와 70대 이상(교체 28%·연장 58%)에서는 정권 연장론이 강했다. 

중도층에서는 교체 55%·연장 31%로 정권교체가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19.4%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