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부상자 가족은 6일 취재진과 만나 “삼촌이 피해 지역에 근처에 있다가 부상을 당했다”며 “현재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지역 내 거주 중인 한 주민은 본지에 “집이 완전히 폭파됐다”며 “저희 집을 포함해 두 집이 아작났다”고 밝혔다.
이어 “천장이고 유리고 다 무너졌다”며 “다행히 사고 당시 외부에 있어서 다치지 않았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러면서 “사고 당시 전투기가 저공비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공군은 국방부 기자단에 보낸 문자공지를 통해 “오전 10시 4분경 공군 KF-16에서 MK-82 일반폭탄 8발이 비정상 투하돼 사격장 외부 지역에 낙탄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정상 투하 사고로 민간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송구하게 생각하며, 부상자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한다”며 “피해배상 등 모든 필요한 조치를 적극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사고 지역 인근인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 일대에서는 이날 2025년 자유의 방패(FS·프리덤실드) 연습과 연계한 올해 첫 ‘연합합동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이 진행됐다.
특히 교회 1개동과 주택 2채 일부가 파손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소방 및 당국은 현재 피해 지역 인근에서 오발탄을 발견하고 이에 대한 해체 작업을 시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인근 지역에는 주민 대피령 또한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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