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캠핑용 가스누설경보기 성능 미흡···안전기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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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캠핑용 가스누설경보기 성능 미흡···안전기준 필요”

이뉴스투데이 2025-03-06 13: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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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소비자원]
[사진=한국소비자원]

[이뉴스투데이 황수민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캠핑용 가스누설경보기 15개 제품의 안정성을 조사한 결과 13개 제품의 경보·음량 성능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공동주택이나 근린생활시설 등에 설치하는 일산화탄소 경보기는 소방청 관련 고시에 따라 형식승인을 받아야 한다. 

공기 중 일산화탄소 농도 1단계(55ppm)에서 60~90분 이내, 2단계(110ppm)에서 10~40분 이내, 3단계(330ppm)에서는 3분 이내에 각각 경보가 울리고 음량은 70dB(데시벨)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해당 기준은 캠핑장 등에서 사용하는 휴대용 제품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 기준을 적용해 시험한 결과 조사 대상 15개 중 9개 제품은 1∼2단계 농도에서 경보가 작동하지 않거나 기준보다 빠르게 경보가 울렸다. 4개 제품은 모든 단계에서 작동하지 않았다.

경보 시험을 통과한 2개 제품 중 1개는 내충격 시험에서 부품이 빠져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음량 시험에서는 15개 중 4개 제품의 경보 음량이 54∼65dB 수준으로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소비자원은 유럽연합(EU)의 경우 휴대용 가스누설경보기의 안전·성능 기준을 별도로 두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관련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안전성이 미흡한 제품을 제조·판매하는 사업자에게 판매 중단 및 품질 개선 등을 권고하기로 했다.

또 캠핑용 가스누설경보기의 안전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부처 간 협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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