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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문희는 5일 방송된 MBC TV 예능프로그램 ‘라디오 스타’에 나와 최근 좌파 몰이를 당해 공격당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문희는 지난해 2월 7일 개봉한 영화 ‘소풍’ 홍보차 같은 달 22일 김용균 감독과 함께 김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바 있다.
이들은 약 40분간 영화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는데, 이때 나문희가 김씨에 대해 언급한 말이 일각에서 비판을 받자 입을 연 것이다.
당시 나문희는 김씨를 향해 “오늘 (직접) 보니까 눈이 참 좋다”고 말하거나, 김씨에 대해 “(그동안) 많이 관찰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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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해당 발언이 담긴 영상이 공유되며 “나문희 좌파였냐” 등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일부 누리꾼은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이에 대해 나문희는 “그 사람(김어준)이 생긴 것 보니까 그날 괜찮더라”라며 “(그래서) 김어준 씨 보고 ‘괜찮다’라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문희는 “그날 이후 어떤 사람들은 (내 정치 성향을 확인하겠다며) 내게 집중적으로 전화를 했다. 세상이 고약해도 참 고약하다고 생각했다. 사람을 한쪽으로 몰아가는 사람이 있다”고 토로했다.
이를 듣던 MC 김구라는 외모에 대한 덕담이 “배우들이 진행자와 분위기를 풀기 위해 서로 칭찬하는 거다”라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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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나온 배우 김영옥 역시 안 좋은 시선을 받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번에도 김구라는 “그렇게 몰아가는 사람들이 잘못된 것”이라고 했다.
김영옥은 “우리는 좌파·우파 이런 거 모른다. 그냥 나라가 어수선한 게 너무 슬프다. 일제 강점기, 해방의 기쁨, 6·25 전쟁까지 겪고 오늘날에 왔는데 너무 슬프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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