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작홍사용문학관(관장 손택수)이 2025년 노작문예강좌 ‘문학삼각’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노작문예강좌는 매년 노작홍사용문학관에서 주관하는 시민 대상의 문예창작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실제로 신진 작가들을 배출하며 주목받기도 했다. 경인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김지민 작가, 문학동네초승달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최지안 작가가 그 예다.
2025년 노작문예강좌는 ‘문학삼각’이라는 주제로 문을 연다. 두 사람이 호흡을 맞춰 달리는 이인삼각 달리기처럼, 분야별 전문 강사들이 페이스메이커가 되는 수준 높은 창작 강의를 지향한다는 설명이다. 올해는 시, 소설, 수필 3개 분야 강좌가 개설되며, 3월부터 강좌별 12강 일정으로 운영된다.
강사로는 박지웅 시인, 이은선 소설가, 김지헌 수필가가 참여한다. 지난해 수요를 반영해 작년 대비 수강 인원을 증원, 강좌 별 20명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강의 장소는 노작홍사용문학관 2층 강의실, 강의 시간은 매회 2시간 내외로 진행된다.
시 강좌는 ‘시인의 시(詩)크릿,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라는 제목으로 박지웅 시인이 강사로 나선다. 수업 일정은 3월 21일부터 6월 13일까지 매주 금요일 16시이다. 시 창작에 필수적인 다양한 기법을 배우고, 일상에서 마주하는 순간들을 시적인 언어로 풀어내는 방법을 알아볼 예정이다.
박지웅 시인은 2004년 <시와사상> 신인상, 2005년 문화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하여 시집 『너의 반은 꽃이다』 『구름과 집 사이를 걸었다』 『빈 손가락에 나비가 앉았다』 『나비가면』을 펴냈다. 지리산문학상, 천상병시문학상, 시와시학 젊은시인상, 전봉건시문학상, 이육사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소설 강좌인 ‘읽는 소설 듣는 소설 쓰는 소설’에서는 이은선 소설가가 소설의 구성과 역사부터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작품까지 다룰 예정이다. 일정은 3월 19일부터 6월 4일까지 매주 수요일 13시 30분이다. 다양한 소설을 보다 입체적인 방식으로 읽고, 자신만의 소설을 창작하는 게 수업의 목표다.
201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은선 소설가는 소설집 『발치카 No.9』 『유빙의 숲』, 산문집 『백석이라니』 등을 출간했다. 지난 2015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주목받는 예술인에 선정되었으며, 최근에는 한신대학교와 명지전문대의 문예창작학과 등에서 소설 창작을 가르치고 있다.
김지헌 수필가가 강사를 맡은 수필 강좌 ‘삶을 예술로 만드는 수필 쓰기’는 3월 20일에 개강하여 매주 목요일 14시마다 진행된다. 12강의 일정 동안 수필을 쓰려는 예비 작가들에게 창작 이론을 습득하고 실제적인 글쓰기를 할 수 있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소설과 평론 등 다양한 분야로 활동 중인 김지헌 수필가는 1993년 《수필과비평》, 1996년 《월간문학》에서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수필집으로 『울 수 있는 행복』 『표면적 줄이기』 『그는 누구일까』 등이 있으며, 신곡문학상, 국제문화예술상, 광주문학상을 받았다. 현재 조선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노작문예강좌 <문학삼각>의 참여 대상은 미등단 성인 시민으로, 중복 수강은 불가하다. 올해는 추첨 방식으로 수강생을 선발할 계획으로, 참가비용은 3만원이다. 수강 신청은 3월 7일부터 14일까지 화성시 통합예약시스템에서 접수받는다.
노작문예강좌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노작홍사용문학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독서신문 유청희 기자]
Copyright ⓒ 독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