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업무대행의사 2명 긴급 고용해 순회진료 시작
(예산=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남 예산지역 공중보건의들의 복무가 대부분 다음 달 만료되는 가운데 충원은 불확실해 지역 보건의료 서비스 공백 우려를 낳고 있다.
6일 예산군에 따르면 지역 공보의 7명 중 6명의 복무기간이 다음 달 끝난다.
다음 달 전역하는 공보의가 전국적으로 512명인 반면 올해 선발할 공보의는 이보다 262명 적은 250명에 불과하다.
특히 공보의는 연가를 다음 해로 이월할 수 있어, 누적된 연가를 복무 만료 전 몰아서 사용할 경우 예산에는 이달과 다음 달 공보의가 1명도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에 예산군은 업무대행 의사 2명을 긴급 고용해, 지난 4일부터 의료기관이 없는 면 지역 보건지소 7곳에서 주 1∼2회 순회진료를 하도록 했다.
최승묵 보건소장은 "예산이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 관리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어 업무대행 의사 모집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며 "응급실 전문의 확충과 소아청소년과 전문인력 추가 지원 등을 통한 필수의료체계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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