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 ‘100만원’ 못 버는 예술인 70% 웃돌았다...소득 양극화도 극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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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 ‘100만원’ 못 버는 예술인 70% 웃돌았다...소득 양극화도 극심

투데이신문 2025-03-06 10:55: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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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투데이신문 권신영 기자】 지난해 예술인 10명 중 6명은 한 해 동안 예술창작활동을 통해 돈을 벌지 못하거나 500만원 이하의 소득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6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발표한 ‘2024년 예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3년 예술인 1인당 평균 연소득은 1055만원이었다. 이는 같은 해 기준 국민 1인당 평균 연소득인 2554만원의 41.3% 수준에 불과한 수치다.

국내 예술인 10명 중 7명 이상(75.7%)은 지난해 예술창작활동 개인 소득이 1200만원 미만이었다. 지난해 예술창작활동을 통한 소득이 없었던 예술인도 31%에 달했고 500만원 미만 소득도 29.2%였다.

예술인이 포함 가구의 총 소득 역시 평균 4590만원으로 국민 가구소득 평균 6762만원과 비교했을 때 2000만원 이상 적었다.

같은 예술인이라도 벌어들이는 소득의 격차가 뚜렷한 경향도 나타났다. 연 소득 2000만원 미만이 13.3%를 기록했고 7000만원 이상도 16.7%나 됐다.

분야별로 보면 건축업에 종사하는 예술인이 4216만원으로 가장 높은 소득을 기록했다. 그다음으로는 ▲만화(2684만원) ▲방송·연예(2485만원) ▲사진(334만원) ▲문학(454만원) ▲미술(603만원) 순이었다. 건축과 미술 분야에 종사하는 예술인의 소득 격차는 3613만원에 달해 소득 양극화가 극명한 것으로 집계됐다.

불안정한 수입과 낮은 소득으로 인해 부업을 하거나 예술활동을 포기한 예술인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2023년 전업 예술인 비율은 52.5%로 3년 전보다 2.6%p 감소했다. 이들 전업 예술인 중 프리랜서의 비율은 61.7%였다.

1년 이상 예술활동을 포기한 예술경력 단절 경험자는 23%였다. ▲연극(40%) ▲영화(37.8%) ▲만화(34.8%) 등 분야에서 경력 단절 경험이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술활동을 포기한 이유로는 ‘예술활동 수입 부족’이 65.5%로 가장 높았고 ‘출산·육아’가 13.9%로 뒤를 이었다.

예술인복지법에 따라 3년마다 문체부가 실시하는 ‘예술인 실태조사’는 예술인 복지와 창작 환경 등을 파악하고 예술인 권익 보호와 복지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시작됐다.

이번 조사는 성별, 연령별, 14개 분야별 예술인 구성 비중을 반영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두 달간 전국 17개 시도 예술인 5059명을 대상으로 1대 1 면접, 온라인, 전화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달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셈터 누리집과 문화예술지식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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