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 구멍이..." 도로 싱크홀 신고한 중학생 감사장 및 포상금 수여...

감사장 받는 이군[대전둔산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사진 = 연합뉴스

 

시민의 안전을 지킨 한 중학생의 대처가 화제다.

대전둔산경찰서는 도로에 발생한 싱크홀을 발견하고 신속히 신고한 공로를 인정해 중학생 이모(14) 군에게 감사장과 함께 신고 포상금을 수여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군은 지난달 17일 오후 5시 16분경 대전 서구 둔산동의 한 버스정류장 앞 도로에서 싱크홀을 발견했다. 그는 즉시 "도로 바닥에 구멍이 뚫려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 상황을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 싱크홀 사진도 함께 제보했다.

현장 확인 결과, 발견된 싱크홀은 직경 1미터, 깊이 1미터 이상의 대형 규모로 확인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즉시 현장에 출동해 지자체에 상황을 통보하고 교통 통제 등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이로 인해 대형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