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상품권 미사용 잔액 500억대…자사 매장서 정상 사용"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자사 상품권 사용과 관련, "매장에선 정상적으로 사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과 관련해 일부 혼선이 발생하고 있으나, 홈플러스 매장에서 아무 문제 없이 정상적으로 사용 가능하다"고 했다.

빕스, 신라면세점, CGV 등 현재 현재 일부 제휴사에서 결제 금액 회수 지연 등을 우려해 홈플러스 상품권 수취를 거부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는 "상품권은 100% 변제가 이뤄지는 일반 상거래 채권"이라며 "가맹점들이 지난해 이커머스 업계 미정산 사태와 연관 지으며 과도하게 민감하게 반응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 측은 그동안 상품권 발행을 최소화 해왔으며 현재 미사용 잔액은 400~500억 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중 96% 이상은 홈플러스 매장에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나아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기업 회생 절차에 따른 금융채권 상환 유예 조치와는 전혀 관련 없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