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임상은 연구자주도임상(IIT)으로 진행된다. 연구자 주도의 독립적인 연구를 통해 에이비온은 의미 있는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기술이전 전략 수립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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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은 상피간엽이행(MET) 유전자 변형을 동반한 고등급 신경교종(HGG) 환자 26명을 대상으로 한다. 신경종양 반응평가(RANO) 2.0 기준에 따라 MET 유전자 변형이 있는 HGG 환자에게 바바메킵을 투여했을 때 객관적 반응률(ORR)을 평가할 계획이다.
교모세포종은 신경교세포에서 발생하는 가장 악성인 4등급 HGG로, 빠르게 성장해 뇌압 상승으로 인한 두통, 오심, 구토, 경련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종양 및 뇌부종으로 인해 운동 감각 저하, 사지 마비, 인지기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평균 생존 기간이 2년 미만, 5년 생존율은 10% 미만에 불과하며, 90% 이상의 환자가 치료 후에도 재발하는 예후가 매우 좋지 않은 악성 뇌종양이다.
에이비온 관계자는 “바바메킵의 높은 선택성과 낮은 부작용을 기반으로 MET 유전자 변이를 가진 교모세포종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교모세포종 1차 치료 표준요법인 테모졸로마이드 승인 이후 20년 넘게 신약이 개발되지 않아 바바메킵의 적응증 확장은 기술이전 협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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