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진 제시 린가드. 스포츠동아DB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제시 린가드(33)가 홈구장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린가드는 4일 자신의 SNS에 자신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드리블 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린가드 옆에 움푹 파인 잔디가 눈에 띈다.
또 린가드는 사진 밑에 골프를 하고 있는 모습과 화가 난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마치 골프장 잔디가 움푹 파인 것을 보는 듯 하다는 것.
제시 린가드. 사진=제시 린가드 SNS
그라운드 곳곳이 파여 울퉁불퉁한 상황에서 선수들이 경기력을 100% 발휘하기 어려웠다. 여러 선수가 드리블과 패스에 실패했다.
린가드 역시 이날 잔디를 밟고 넘어진 뒤 큰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잔디 상태가 선수들의 큰 부상을 불러올 수도 있다.
또 김기동 서울FC 감독과 정정용 김천 상무 감독 역시 잔디 상태에 대한 깊은 아쉬움을 나타냈다.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것.
서울월드컵경기장. 스포츠동아DB
지난해 10월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은 “서울시는 83억 원의 잔디경기장 임대수익을 받았는데 1억 2000만 원밖에 사용하지 않았다”고 꼬집기도 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스포츠동아DB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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