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즙세연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정경석 변호사(법무법인 리우)는 최근 뻑가로부터 이번 사건과 관련해 언론 등 외부 공개를 중단하라는 경고성 메일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 변호사에 따르면 뻑가는 ‘이 사건과 관련된 모든 인터뷰를 포함한 외부 공개를 중단할 것’, ‘소송 관련 정보를 제3자에게 공유하지 않을 것’, ‘소송을 통해 얻은 정보는 소송 외의 목적에 사용하지 않을 것’, ‘이메일, 메시지, 인터뷰 녹취록 등 이 사건과 관련된 모든 커뮤니케이션 기록을 보존할 것’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정 변호사는 YTN에 “대중적 관심이 높은 사건에 대해 소송 진행 상황이나 전망 등에 대한 의견을 말하는 것은 전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1일 정 변호사는 미국 연방 법원의 디스커버리(증거 개시) 제도를 통해 현지 법원의 승인을 받아 ‘뻑가’의 신원을 확보한 사실이 전해졌다.
그는 아이돌 그룹 ‘아이브’의 장원영을 대리해 유튜버 ‘탈덕수용소’의 신원을 밝혀낸 전력이 있다.
정 변호사는 최근 YTN과 인터뷰에서 “뻑가의 신원이 확보돼 소송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뻑가는 구독자 114만명을 보유한 유튜버로 얼굴을 가린 채 이슈를 전달하는 자극적인 콘텐츠를 공개해왔다.
그는 지난해 8월 딥페이크 성범죄를 우려하는 여성들을 조롱하고 희화화하는 듯한 내용의 영상을 올려 수익정지 조치를 당했다.
그는 한 콘텐츠에서 과즙세연의 사생활 의혹을 제기했고, 지난해 9월 과즙세연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됐다.
뻑가는 지난달 24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현재 여기저기서 저를 음해하고 공격하는 사람들에 대해 최대한 제가 할 수 있는 강력한 대응을 할 예정“이라며 ”어차피 수익도 막혔고 잃을 게 없는 상황에서 총력을 다해 맞서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