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서 '이것' 당장 바꾸세요…명당 자리는 따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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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서 '이것' 당장 바꾸세요…명당 자리는 따로 있습니다

위키푸디 2025-03-06 08: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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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계란 자료사진. / Lidaphotos-shutterstock.com
냉장고 계란 자료사진. / Lidaphotos-shutterstock.com

음식을 신선하게 보관하는 냉장고, 그 안에도 음식별로 풍수지리가 있다면 믿겠는가? 하지만 전혀 근거 없는 소리는 아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중독 예방과 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식품별 보관 관리법이 다르다며 냉장고 속 적절한 위치, 즉 '식품명당'을 올바르게 알고 밀폐용기 등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커 면역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음식의 보관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달걀 보관, 문쪽이 아닌 안쪽으로

냉장고 계란 자료사진. / jarabee123-shutterstock.com
냉장고 계란 자료사진. / jarabee123-shutterstock.com

달걀은 냉장고 문보다는 냉장고 안쪽에 보관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 냉장고 문은 자주 열리고 닫혀 온도 변화가 심하다. 냉장고 문을 열 때마다 외부의 따뜻한 공기가 들어오고, 문이 닫히면 다시 차가운 공기가 들어와 온도가 불규칙하게 바뀐다.

이런 온도 변화는 달걀의 신선도를 빠르게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일정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냉장고 안쪽이 훨씬 유리하다.

또한, 달걀은 다른 식품의 냄새를 흡수하기 쉬운 특성이 있다. 냉장고 문에 보관하면 다른 음식들과 가까워 냄새를 흡수할 위험이 있다. 따라서 달걀은 포장용기 그대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달걀 포장용기는 보통 달걀을 보호하는 동시에 외부의 냄새가 달걀에 스며드는 것을 어느 정도 막아준다.

만약 포장용기가 없다면,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밀폐용기는 냄새를 차단하고, 달걀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게 해준다. 밀폐용기를 사용하면 달걀의 신선도를 더욱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채소와 과일, 보관법 제대로 지켜야

냉장고 채소 자료사진. / New Africa-shutterstock.com
냉장고 채소 자료사진. / New Africa-shutterstock.com

채소나 과일은 너무 낮은 온도에 보관되면 상해를 입거나 표면 및 내부가 변색되는 등 신선도가 떨어지기 쉽다. 특히 채소는 냉장고 내 온도가 너무 낮으면 세포벽이 손상될 수 있고, 과일은 저온에 오래 노출되면 질감이 변하거나 맛이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냉장고 안쪽 공간보다 대부분의 냉장실에 마련된 채소칸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채소칸은 일반적으로 온도가 다른 부분보다 조금 더 높고, 습도를 적절히 유지하여 채소와 과일의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채소나 과일을 보관할 때는 씻지 않은 상태로 보관하는 것이 좋지만, 모든 경우가 그렇지는 않다. 일반적으로 씻지 않은 상태로 보관하는 것이 더 오래 신선하게 유지되지만, 일부 채소나 과일은 씻어서 보관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잎채소나 시금치 같은 경우는 씻어서 물기를 제거하고 보관하면 더 오래 신선하게 유지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과일과 채소는 씻지 않은 상태로 보관하는 것이 더 좋다. 특히 씻은 후 남은 수분이 과일이나 채소의 표면에 남아 곰팡이가 생기거나 부패를 촉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에틸렌 가스를 방출하는 과일과 채소도 있다. 예를 들어, 사과, 배, 바나나, 토마토, 아보카도 등은 에틸렌 가스를 방출해 다른 과일이나 채소의 숙성을 촉진시킬 수 있다. 그래서 이런 과일들은 다른 과일이나 채소와 분리해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사과와 함께 배나 바나나를 넣어두면 배가 빨리 익거나 바나나가 더 빨리 숙성될 수 있다. 특히, 숙성 속도가 빠른 과일은 냉장보관보다는 상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기도 하다.

육류와 어패류 보관, 냉장고 위치가 중요

냉장고 자료사진. / Farofang-shutterstock.com
냉장고 자료사진. / Farofang-shutterstock.com

육류와 어패류는 적절한 온도에서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 이틀 안에 소비할 고기류는 냉장고의 중앙 부분, 즉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신선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특히 닭고기, 돼지고기 등은 신선도가 빠르게 떨어지기 때문에 냉장실의 온도를 잘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어패류는 씻어서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해야 냄새가 퍼지지 않고 신선함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장기간 보관할 육류나 어패류는 적당한 크기로 나누어 분량을 만들고, 냉동실 하단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냉동 시에는 빠르게 얼리는 것이 중요하다. 냉동고에 많은 양을 한 번에 얼리려면 공간을 넓게 사용해 얼음이 빨리 형성되도록 해야 한다. 이 과정이 늦어지면 세포 조직이 손상되어 고기의 질감이나 맛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반찬류, 조리 후 식혀서 보관해야

냉장고 자료사진. / fencifd-shutterstock.com
냉장고 자료사진. / fencifd-shutterstock.com

자주 꺼내 먹는 반찬은 냉장고 상단 선반 앞쪽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상단 선반은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고, 접근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보통 냉장고 상단은 다른 구역보다 온도가 약간 높아, 자주 꺼내는 음식을 보관하기에 적합하다.

조리하거나 데운 음식을 바로 냉장고에 넣으면 내부 온도가 올라가 냉장고 온도가 상승하고, 다른 음식이 상할 수 있다. 이를 방지하려면, 조리 후 음식을 실온에서 충분히 식힌 후 냉장고에 보관해야 한다. 보통 20~30분 정도 식히는 것이 적당하다. 너무 뜨거운 상태로 넣으면 냉장고가 과열될 수 있기 때문이다.

냉동실에 음식을 보관할 때는 1회 사용할 분량씩 나누어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렇게 하면 음식을 꺼낼 때 필요한 만큼만 꺼낼 수 있어 효율적이다. 또한, 냉동실 상단에 보관하면 냉기가 잘 순환되어 음식이 더 빠르고 고르게 얼어, 장기 보관에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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