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마이크 왈츠 국가안보보좌관 등 고위 당국자들과 회동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한미 간 본격적인 소통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만남으로, 신원식 실장은 한반도 및 글로벌 안보 이슈와 경제 안보 협력을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한국의 관세가 미국보다 4배 높다'는 발언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는 적절치 않지만, 양국 간 관세는 거의 없는 상태"라며 "이 부분은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양국의 통상 관계 부처가 긴밀히 협의하고 있어 긍정적인 결말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의 대화 가능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하여 신 실장은 "대북 문제도 논의될 것"이라며 "한미가 긴밀한 공조 위에서 대북 정책과 접촉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트럼프 2기 정부의 변함없는 방침으로, 외교부와의 협의도 지속될 예정이다.
신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파이프라인 사업에 한국과 일본의 참여 가능성에 대해 "논의가 진행 중이며, 일본도 논의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는 향후 구체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번 방문은 한미 간 경제 및 안보 협력의 강화와 함께, 양국 간의 지속적인 대화와 협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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