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美 한국차 거점 조지아에 '통상환경조사단'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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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美 한국차 거점 조지아에 '통상환경조사단' 파견

이데일리 2025-03-06 07:24: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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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급변하는 통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경기도가 미국 조지아주에 통상환경조사단을 파견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연초부터 ‘트럼프 2.0’ 대응을 위해 제시한 ‘수출방파제’ 4대 전략의 일환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1월 1일 평택항을 방문해 새해 첫 수출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경기도)


김동연 지사는 올해 초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트럼프 2기 비상 대응체제’ 구축을 위한 △여·야·정 합의로 ‘경제전권대사’ 조속히 임명 △수출방파제 구축 △신속한 ‘추경편성’ 등 3가지를 정부와 정치권에 촉구한 바 있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3월 10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될 이번 조사단 파견은 4월 초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자동차 관세 정책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것이다.

조지아주는 미국 동남부 교통·물류의 허브로, 미국 전체 물동량 4위인 서배나 항구를 비롯한 우수한 기반시설을 가지고 있어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운송에 최적화된 지역이다.

특히 작년 말 조기 가동을 시작한 현대자동차 그룹의 전기차 공장(HMGMA)과 기아차 공장을 중심으로 150여 개에 달하는 국내 기업들이 이미 진출해 있어 자동차 산업의 핵심 거점이기도 하다.

경기도 통상환경조사단은 미국 조지아 주정부 등을 방문해 자동차 부품 업계 통상 환경을 조사하고 주정부 및 현지 관련 기관과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조사단은 경기도 국제통상과장을 단장으로, 경기FTA통상진흥센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KAP) 등 통상 및 자동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됐다.

경기도는 이번 조사단의 후속 조치로 도내 자동차 부품사 10개사를 선정해 6월 미국 현지 직접 파견 및 컨설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경기기업비서 홈페이지를 통해 4월 4일 오후 2시까지 신청하면 된다.

박근균 경기도 국제협력국장은 “경기도는 자동차 부품 기업 수 전국 1위 지역으로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중심부”라며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자동차 관세정책을 발표할 예정인 만큼, 우리 자동차 수출 최대 시장인 미국의 통상 정책 변화에 긴밀히 대비해 도내 기업의 통상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자동차 부품 뿐만 아니라 반도체 산업 분야 등 대미 수출 규모가 큰 주요 업종에 대한 통상환경조사단 파견도 추가 검토하는 한편, 미국 관세 동향 등을 예의주시하며 다각적 통상·수출 전략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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