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여름 대대적 개혁을 단행할 예정이다.
영국 ‘팀 토크’는 5일(이하 한국시간) “빅토르 린델로프는 이미 후벤 아모림 감독과 이별하기로 했다. 밀린 린델로프는 맨유를 시즌 종료 후 떠나 벤피카로 갈 것이다. 아모림 감독은 3-4-2-1 포메이션에 맞는 선수들을 찾으려고 한다. 수익 및 지속 가능성 규칙을 지키며 영입을 하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선 린델로프를 비롯한 고연봉 스타들을 내보낼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린델로프와 더불어 조니 에반스, 크리스티안 에릭센, 톰 히튼이 떠날 수 있다. 코비 마이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는 판매 대상에 오를 것이다”고 덧붙였다.
아모림 감독이 온 후에도 맨유는 달라지지 않았다. 성적, 경기력 모두 제자리걸음이고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맨유는 극단적 비용 절감 조치에 나섰다. 지난 2월 25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는 클럽의 재정적 지속 가능성을 개선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업 구조를 개편할 예정이다. 2019년 이후 5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맨유를 수익으로 되돌리기 위함이다”라며 성명문을 시작했다.
또 ‘“이러한 조치의 일환으로 맨유는 직원과의 협의를 거쳐 약 150~200개의 일자리가 감축될 것으로 예상한다. 작년에 해고된 250개의 일자리에 이어서 말이다”라며 구체적인 일자리 해고 숫자까지 밝혔다.
직원들의 크리스마스 보너스 지급도 축소했고 구단 전용기 승무원에게 주어지는 보너스도 삭감했다. 또한 경기 티켓 가격도 인상했고 맨유 앰버서더로 활동하던 알렉스 퍼거슨 경도 해고했다. 퍼거슨 경의 급여는 38억 원으로 알려졌다.
아모림 감독은 “힘들다. 주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는 걸 보고 있다. 구단을 돕기 위해선 할 수 있는 일에 집중을 해야 하나 무엇이 잘못돼 지금 이 상황인지 알아야 한다. 난 팀을 발전시키고 싶다. 이번 시즌 정말 모두가 힘들다. 구단은 변화를 하고 있고 힘든 감정과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구단 내부 비용 절감에 이어 베테랑들을 내보내려고 한다. 2017년부터 8년간 뛴 린델로프와 결별할 예정이며 깜짝 복귀해 노익장을 과시한 에반스도 내보내고 에릭센, 히튼도 방출해 스쿼드 자리를 확보하고 연봉을 아껴 새 선수에게 투자하려고 한다.
제대로 된 방출과 영입이 이뤄지기를 맨유는 바라고 있다. 언급된 네 명을 제외하고도 가르나초, 카세미루도 매각 명단에 올라 다가오는 여름 올드 트래포드를 떠날 수 있다. 마이누도 언급되나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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