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판정과 운영에 불만을 품고 심판에게 박치기를 시전한 파울루 폰세카 감독이 역대급 징계를 받게 됐다.
프랑스 ‘RMC 스포츠’는 6일(이하 한국시간) “LEP 징계위원회는 리옹의 폰세카 감독 징계를 확정했다. 2025년 11월 30일 전까지 경기 전, 경기 중, 경기 후 벤치 등 공식 직책 수행이 불가하다. 2025년 9월 15일 전까지 경기 전, 경기 중, 경기 후 라커룸, 경기장 터널 등에 출입할 수 없다”고 전했다.
폰세카 감독은 포르투갈 국적 지도자로 선수 생활 은퇴 후 포르투갈 무대에서 활약을 했다. 포르투, 브라가 등에서 활약을 했고 2016년부터 우크라이나 명문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3년간 성공적으로 이끌어 주목을 받았다.
토트넘 훗스퍼 감독 부임설도 있었지만 샤흐타르를 떠나 로마로 갔다.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릴로 가 부활을 했다. 프랑스 리그앙 상위권에 팀을 올려 놓으면서 다시 한번 높은 평가를 받았다. 릴을 나온 폰세카 감독의 선택은 이탈리아 복귀였다. 피올리 감독 대체자를 찾고 있던 밀란은 폰세카 감독을 선임했다.
밀란에서 실패하면서 경질됐다. 바로 리옹으로 갔다. 폰세카 감독은 리옹 부임 스타드 브레스트전까지 2승 2패를 기록했다. 브레스트를 2-1로 제압하면서 승전보를 울렸는데 심판과 마찰로 징계를 받았다. 후반 추가시간 브레스트가 골을 넣었는데 끝내 취소됐다. 폰세카 감독은 득점 취소에도 분노를 가라앉히지 않았고 주심은 레드카드를 내놓으려고 했는데 그대로 박치기를 했다.
폰세카 감독은 주변 만류에도 폭언과 위협적인 행동을 했다. 폰세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사과한다. 매우 어려운 경기여서 나쁜 행동을 하게 됐고 그렇게 해서는 안 됐다”고 이야기했다. 주장 알렉상드르 라카제트는 “폰세카 감독은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지만 선수들은 지지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징계는 나왔고 무려 9개월 간 사실상 감독 자격 정지다. 감독직을 수행할 수 없는 폰세카 감독을 리옹이 어떻게 처리할지 관심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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