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편리하게…아울렛, 서비스·콘텐츠 강화로 외국인 관광객 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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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편리하게…아울렛, 서비스·콘텐츠 강화로 외국인 관광객 조준  

한스경제 2025-03-06 06: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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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 현대백화점그룹 제공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 현대백화점그룹 제공

[한스경제=이현령 기자] 아울렛들이 외국인 대상 서비스, 체험 콘텐츠를 도입해 글로벌 관광객들을 모은다. 코로나19 판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저렴한 쇼핑을 선호하는 추세여서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1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112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8% 늘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101% 수준으로 회복된 수치다. 오렌지스퀘어가 발표한 ‘2024년 방한 외국인 소비 트렌드‘ 조사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은 체험형 및 편리한 여행 동선 매장을 주로 찾았다. 베이커리 등 문화 체험은 물론 아울렛, 백화점 등 쇼핑 랜드마크를 주로 방문했다.
 
이런 추세에 현대백화점은 오는 4월부터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에서 외국인 관광객에게 제공하는 전용 바우처를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기존 패션 카테고리 할인 상품권을 중심으로 구성된 바우처를 식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대했다. 또 상품권 브랜드 수를 10개 이상으로 늘리고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의 외국인 관광객 매출 신장률은 60%로 지난해 평균 30%보다 약 2배 높았다. 현대백화점은 이런 인기에 대해 공항과 가깝다는 지리적 이점과 체험 서비스 때문이라고 추측한다. 현대백화점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에서 한강 불꽃 축제, 자전거 라이딩 등 다채로운 체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현대백화점은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에서도 외국인 고객 겨냥 전략을 지속할 방침이다. 지난 1월 29일 동대문점 2층을 SEOUL EDITION(서울 에디션)으로 리뉴얼 공개하고 전통주, 라면 체험 매장 등을 마련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7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에 외국인 위한 인공지능(AI) 응대 서비스도 도입해 편의성을 높였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에 대해 MD 개편이나 리뉴얼을 할 때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주로 고려한다”라며 “외국인 대상 프로모션을 준비 중인 단계”라고 말했다.

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EAST / 신세계그룹 제공
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EAST / 신세계그룹 제공

신세계사이먼은 지난 1월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의 접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신세계사이먼은 이번 협약으로 외국인 개별관광객을 대상으로 공동 마케팅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신세계사이먼은 지난해 4월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외국인 관광객 혜택을 강화했다. 이를 위해 외국인 고객 방문 시 전용 쿠폰북을 제공한다. 또 택스리펀드 키오스크, 실내 스마트 승강장 등을 마련했다. 관광객 편의성을 위해 간편 결제 서비스 위챗페이를 도입하고 동부고속과 직통 노선을 운영한다. 신세계사이먼은 관광지 연계 콘텐츠로 지역 명소를 방문하는 여주시 관광 순환버스를 재개하기도 했다.
 
롯데백화점은 롯데아울렛 서울역점과 동부산점을 중심으로 외국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서울역점에서는 텍스리펀드, 환전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글로벌서비스 라운지를 마련했다. 캐리어보관소도 설치해 편의성도 높였다. 롯데백화점은 동부산점에서 영문·중문·일문이 담긴 관광 명소 가이드북을 제공한다. 관광버스 전용 주차장 운영과 함께 라이더 및 가이드를 위한 전용 라운지와 중식 서비스도 지원한다. 롯데백화점은 지속적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구매 금액대별 사은품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6월부터 7월까지 롯데아울렛 서울역점·동부산점·의왕점 등에서 삼성전자와 함께 AI 외국인 통역 서비스도 도입했다. 당시 아랍어, 인도네시아어, 러시아어 등 총 16개 언어가 지원됐다.
 
대형마트에서도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4일 대만 라인페이를 대형마트 업계 최초로 전국 지점에 도입했다. 지난해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의 외국인 매출이 전체 매출의 약 40%를 차지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높은 점을 고려했다. 롯데마트는 이번 대만 라인페이 도입으로 대만 관광객의 쇼핑 편의를 높이고 신규 고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방한 관광객 중 특히 개별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라며 “저렴한 쇼핑을 즐기기 위해 아울렛을 찾는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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