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알렉산더 이삭에 대해 사실상 판매 불가(NFS)가 선언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 CEO는 ‘이삭’ 같은 대형 선수를 파는 것에 대해 ‘미친 짓’이라고 말했다. 이삭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활약을 바탕으로 세계적 선수라는 명성을 얻었으며 여러 탑 클래스 클럽의 관심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이삭은 스웨덴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다. 그는 AIK 포트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레알 소시에다드를 거치며 성장했다. 지난 2022-23시즌을 앞두고 뉴캐슬에 합류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뉴캐슬 유니폼을 입은 뒤 이삭의 잠재력이 폭발했다. 첫 시즌 부상이 있었지만 29경기 11골 2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도 40경기 25골 2도움을 몰아치며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올라섰다.
올 시즌 한 층 더 성장했다는 평가다. 이삭은 공식전 31경기 22골 5도움을 몰아치고 있다. 현재까지 뉴캐슬 소속 98경기 57골을 뽑아내며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지난겨울 이적시장부터 이삭을 두고 군침을 흘려 온 유수의 클럽들이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4일 “FC바르셀로나, 아스널,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 파리 생제르맹(PSG) 등이 이삭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밝혔다.
게다가 사우디 자본을 들인 뉴캐슬이 막대한 투자 이후 손실을 당하고 있어 이삭의 매각 가능성의 명분이 생겼었다. ‘스카이스포츠’는 “뉴캐슬은 현재 이삭. 산드로 토날리, 브루노 기마랑이스 같은 선수들에게 막대한 투자를 한 후 2021-22시즌부터 2022-23시즌까지 7,000만 파운드(약 1,260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프리미어리그의 수익성 및 지속가능성규정(PSR)을 지키기 위해 지난 시즌 생 막시맹, 엘리엇 앤더슨, 얀쿠바 민테를 이적시킨 바 있다. 이러한 선수 이적과 더불어 지난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에 따른 수익 증가로 뉴캐슬은 1,110만 파운드(약 200억 원)로 손실을 줄였다”라고 했다.
선수 판매를 통해 손실을 메운 뉴캐슬이다. 이삭의 고액 매각도 충분히 고려할 만하지만 뉴캐슬은 사실상 이삭의 이적 창구를 닫았다. 뉴캐슬 CEO 대런 일스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우리는 핵심 선수들을 지키고 싶다는 바람과 열망을 가지고 있으며, 모두 장기 계약을 맺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이삭도 뉴캐슬과 2028년 6월까지 계약이 맺어져 있다. 장기 계약자인 이삭을 이적료를 주고 영입하는 것도 무리수로 보이며 뉴캐슬 또한 이삭을 쉽게 판매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이삭의 이적설이 종료됐다고 보는 것이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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