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선 셰프가 쩔쩔매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563회에서는 정지선 셰프가 전 펜싱 선수 김준호의 아들 은우와 정우를 만나는 모습이 공개됐다.
정지선의 팬심
이날 정지선은 양손 무겁게 선물과 식재료를 들고 우형제네 집에 방문했다. 정지선은 "평소 제가 정우의 완전 광팬이다"라며 "맑은 눈과 선한 행동들이 너무 예뻐죽겠더라. 그 모습을 보면서 밤을 새운 적도 있고, 스트레스가 풀릴 정도로 너무 귀엽고 예쁘다"라고 깜짝 고백했다.
이어 "은우, 정우 맛있는 음식 해주려고 왔다"라고 전했다. 정지선은 선물 공세를 펼쳤다. 해외 출장에서 구입한 공룡 장난감, 젤리, 인형, 잠옷 등을 주면서 은우와 정우의 관심을 끌기 위해 노력했다.
무서운 정지선
은우는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며 윙크 개인기를 선보였다. 그러나 계속 정지선의 시선을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지선은 "지선 이모라고 불러줄 수 있어?"라고 물었지만 반응이 없었다. 이에 정지선은 "혹시 아줌마 무섭게 생겼니?"라고 묻자, 은우는 "무섭게 생겼다"라고 돌직구 답을 해 웃음을 유발했다.
정지선은 "나름 오늘 아이라인도 옅게 그리고, 머리도 땋고 왔다. 이런 거 절대 안 한다. 나름 신경 쓰고 얇게 그렸는데 미안하다"라며 당황했다.
천하의 정지선 셰프를 좌절하게 만든 우형제
이후 정지선은 우형제를 위해 고구마 옥수수 바쓰, 시그니처 찹쌀공을 만들었다. 이어 "마지막으로 아가들 중식 좋아하니까 크림 새우 하려고 한다. 제가 튀김을 할 테니 소스 만들어라. 대결이다"라고 김준호에게 제안했다. 은우와 정우는 소스가 아닌 레몬을 선택했다. 심지어 정우는 크림 새우 자체를 거부하고 레몬을 선택했다.
정지선은 "보통 어른들도 레몬을 못 먹는다. 그런데 갑자기 레몬을 먹어서 깜짝 놀랐다. 정우도 먹어서 깜짝 놀랐다. 이건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정지선은 화이트소스도 선보였으나 정우는 거절했다. 은우 역시 "이거는 맛이 없어"라고 말해 정지선에게 충격을 자아냈다.
이를 지켜본 안영미는 "중요한 건 맛을 보지도 않았다. 근데 맛이 없다고 했다"라고 지적해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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