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점 차 역전극' 전희철 SK 감독 "전반 끝나고 '1위 자존심 지키자'고 한 게 주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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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점 차 역전극' 전희철 SK 감독 "전반 끝나고 '1위 자존심 지키자'고 한 게 주효"

한스경제 2025-03-05 21:50: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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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철 서울 SK 나이츠 감독. /KBL 제공
전희철 서울 SK 나이츠 감독. /KBL 제공

[잠실=한스경제 강상헌 기자] "전반전이 끝난 뒤 선수들에게 '1위의 자존심을 지키자'고 말했는데 선수들이 잘 이행해 줬다."

서울 SK 나이츠는 5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 원정 경기에서 15점 차를 뒤집어 75-66으로 역전승을 거머쥐었다.

올 시즌 4번째 S-더비 승리와 함께 3연승을 질주한 SK는 34승 8패로 선두를 굳건히 했다. 2위(25승 16패) 창원 LG와 격차를 8.5경기로 벌렸다. 이제 정규리그 우승 확정 매직넘버는 4가 됐다.

SK는 자밀 워니와 오재현의 활약이 돋보였다. 워니는 26득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오재현은 20득점 8리바운드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김선형은 10득점 6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SK는 전반전은 암울했다. 워니가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하면서 15점 차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하지만 3쿼터에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3쿼터 시작 3분16초 만에 16점을 쓸어 담은 뒤 역전까지 이뤄냈다. SK는 3쿼터에 무려 25점을 냈고, 삼성에는 단 3점만 허용하는 완벽한 경기력을 뽐냈다. 그 결과 SK는 15점 차를 뒤집는 짜릿한 역전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만난 전희철 SK 감독은 "전반전은 힘들었고, 후반전은 편했다. 극과 극을 달리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다행히 선수들이 3쿼터에 따라잡아 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전반전이 끝난 뒤 전희철 감독이 선수들에게 전한 메시지가 주효했다. 전희철 감독은 "선수들에게 '1위의 자존심을 지키자'고 했다. 수비에서 안일한 모습도 나온 만큼 선수들에게 '팀이 잘하던 모습이 아니다. 각자 다른 곳에 집중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며 "선수들이 얘기한 것들을 3쿼터에 정말 잘 지켜줬다. 3쿼터 4분이 안 되는 시점에 역전에 성공해서 경기를 뒤집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SK는 올 시즌 역전극을 자주 연출해 내고 있다. 전희철 감독도 '이유는 잘 모르겠다'며 웃는다. 그러면서 "약점이라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역전당하는 것보다는 역전하는 게 낫다. 40분 경기력만 놓고 보면 저희가 우위를 가져가는 시간이 더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초반에 놓치는 건 그냥 안고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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