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아나운서의 동생이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김창옥쇼3' 24회에는 김대호 아나운서의 친동생이 출연해, 결혼에 대한 고민을 전했다.
김대호 동생, 고민 고백.. "형과 이야기해도 어려운 상황"
김대호의 동생은 올해 마흔살이 되었다며 결혼 고민을 말했다. 황제성이 "부모님이 결혼하라고 잔소리 안 하냐"라고 묻자, 동생은 "형을 방패 삼아서 좀 있었는데 그 분이 전혀 생각이 없다 보니까. 아버지는 거의 말씀을 안 하시고 어머니가 평소 말씀을 안 하시다가 주위에 다들 결혼을 하니까. 아들 둘이 40대가 되니 아무래도 말씀을 많이 하신다"라고 밝혔다.
황제성은 "형이랑 이런 대화를 나눈 적 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대호의 동생은 "형이랑 가끔 술 한 잔 하면서 이야기하는데 다음 날 잘 기억이 안 난다. 진짜 많이 이야기하는데 (계속) 외롭다가 아니라 즐겁다가 갑자기 확 외로울 때가 있다. 친구들도 결혼하고 아이 낳다 보니 약속이 줄고 새로운 사람 만나기가 어렵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혼자 살다보니 좋아하기도 하고 라면을 많이 먹는데 갑자기 물을 끓이는데 그 소리가 처량하게 느껴지고. 집이 되게 조용한데 물 끓는 소리만 들리고 갑자기 먹기 싫어졌다. 친한 친구가 결혼했는데 난 뭐 했나 그런 생각도 들었다"라고 말했다.
김대호의 동생은 "마흔이 되니 급격히 회복 속도가 느려지더라. 얼마 전에는 독감도 유행이라 몸이 안 좋았다. 아무리 오래 자도 아무도 깨워주는 사람이 없더라"라고 탄식했다.
이를 듣던 김창옥은 "결혼하면 와이프가 싸대기라도 때려주는데"라고 농담하며 김대호 동생의 고민에 공감했다.
김대호, 대가족 풍경 공개.. "결혼 더 힘들겠다"
앞서 지난해 2월, 김대호는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명절 가족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김대호는 가족들이 준비한 엄청난 스케일의 차례상을 공개했고, 코드쿤스트는 "이거 나가면 결혼하기 더 힘들겠다"라고 반응했다.
이에 김대호는 "올해까지만 이렇게 할 계획이다"라고 변명했지만, 패널들은 "'나 혼자 산다'에서 오래 보겠다", "결혼 적기 60살이다"라고 김대호를 몰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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