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FT아일랜드 드러머 최민환이 사생활 논란 이후 해외 활동을 통해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홍기의 발언과 3인 체제 가능성
가요계에 따르면 보컬 이홍기는 최근 팬미팅에서 “우리는 실력 있는 드러머가 필요하다”며 최민환의 복귀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국내에서는 아무래도 불편해하시는 분도 많겠지만, 각자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며 “더 반성시키고, 언젠가 국내에서도 3인으로 돌아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홍기는 “만약 최민환이 정말 잘못된 일을 저질렀다면 단호히 다른 길을 택했을 것”이라며, 사건을 바라보는 개인적 관점에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드러머가 없는 FT아일랜드는 완전하지 않다”는 입장을 재차 피력해, 최민환의 합류가 팀 활성화를 위한 필수 요소임을 시사했다.
사생활 논란과 향후 전망
최민환은 2018년 걸그룹 라붐 출신 율희와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었으나, 2023년 12월 파경 소식이 전해지며 큰 파문이 일었다. 율희는 결혼 생활 중 최민환이 유흥업소에 출입하고 자신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경찰은 “성매매처벌법 위반 및 강제추행 혐의를 인정할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무혐의 처분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지속되자, 최민환은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이후 팬 커뮤니티를 통해 “성매매를 한 적이 없다”고 억울함을 호소하며 “안 한 일을 어떻게 증명해야 하느냐”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양육권을 놓고 진행 중인 소송 역시 귀추가 주목된다.
이홍기가 “조명 없이 세션으로라도 함께 무대에 오를 수 있다”고 언급한 만큼, 최민환의 복귀 방식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해외 무대부터 시작해 점차 국내 팬들에게도 받아들여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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