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변하는 경제 흐름 속에서 중요한 이슈를 놓치지 않기란 쉽지 않다. [경제 핫이슈 5] 시리즈는 하루 3분이면 꼭 알아야 할 경제 이슈를 빠르게 정리해주는 코너다. 글로벌 시장을 뒤흔드는 뉴스부터 국내 경제의 핵심 변화까지, 투자자와 직장인, 경제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을 위한 압축 리포트를 제공한다.
한눈에 경제 트렌드를 읽고, 시장을 대비하자. 지금, 가장 뜨거운 5가지 경제 이슈를 확인해보자!
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21포인트(p)(1.16%) 상승한 2558.13, 코스닥 지수는 9.05p(1.23%) 상승한 746.95로 마감하고 달러·원 환율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사진=뉴스1
① 트럼프 관세 공세, 글로벌 무역 충돌 심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멕시코·중국을 대상으로 대규모 관세를 부과하며 글로벌 무역 질서가 급격히 흔들리고 있다. 특히 캐나다와 멕시코산 제품에는 25%의 관세를, 중국산 제품에는 20%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국제적인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각국의 즉각적인 보복 조치도 뒤따랐다. 캐나다와 멕시코는 미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예고했고,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과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며 맞불을 놓았다. 이에 따라 글로벌 주식 시장도 크게 출렁였으며, 특히 미국과 아시아 시장에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한국 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내 기업들은 이번 조치가 글로벌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② 코스피, 불확실성 속에서도 반등… 2550선 회복
트럼프의 강경한 무역 정책에도 불구하고 5일 코스피는 1% 넘게 상승하며 2550선을 회복했다. 미국 상무부가 "일부 관세 완화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것이 투자 심리를 다소 안정시키는 역할을 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29.21포인트(1.16%) 오른 2558.13에 거래를 마쳤으며, 장중 256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2275억 원 규모의 매도세를 보이며 관망하는 분위기였다.
특히 반도체와 철강주가 강세를 보였다. 트럼프가 바이든 행정부의 반도체 지원법(반도체법) 폐지를 시사했음에도 불구하고 SK하이닉스는 3.76% 상승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③ 환율 하락… 원·달러 환율 1450원대
원·달러 환율은 7.3원 하락한 1454.5원에 마감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추가적인 관세 조정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시장이 다소 안정을 찾은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 전쟁이 심화될 경우 다시 달러 강세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④ 국제 유가 급등… 80달러 돌파
국제 유가가 다시 80달러를 넘어섰다. 글로벌 원유 공급망 불안과 중동 지역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81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정책이 지속될 경우 유가 상승세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국내 정유주와 석유화학 업종의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⑤ 비트코인 다시 상승… 7만 달러 회복
최근 조정을 받았던 비트코인이 다시 반등하며 7만 달러를 회복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추가적인 규제 완화 기대감과 기관 투자자들의 유입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크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자리 잡으며 강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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