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는 20일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과 만나 청년 고용 문제를 비롯한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5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삼성전자와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사피(SSAFY) 아카데미를 방문하며, 이 회장과 SSAFY 운영자 등이 함께 자리할 예정이다.
이 대표와 이 회장은 주로 청년들의 사회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만남에서 청년 고용 문제 외에도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업계의 ‘주 52시간 근무 예외 적용’ 문제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의 국제통상 대응 방안에 관한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측은 “삼성전자는 반도체 수출에 중추적 역할을 하는 기업”이라며 “통상과 경제 현안 등이 토론 주제로 잡히진 않았지만 논의 소재로는 언제든 열려 있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회동에서 반도체 업계의 핵심 현안인 ‘주 52시간제 적용 예외’ 문제가 다뤄질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이 ‘적용 예외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이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은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편, 사피는 삼성전자와 고용노동부가 협력해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프로그램으로, 향후 이 대표와 이 회장이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어떤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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