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손성은 기자] 코스피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쟁 완화 기대감에 2550선을 회복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9.21(1.16%) 오른 2558.13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지난달 27일부터 3거래일 연속 하락한 뒤 나흘만에 반등하며 2550선에 복귀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926억원, 479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이 227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4일(미국 현지시간) 오전 0시 1분 멕시코와 캐나다의 수입품에 25%, 중국 수입품에 10% 세율을 부과하는 조치를 시행했다.
이에 멕시코와 캐나다, 중국이 보복 조치를 발표하거나 예고해 글로벌 관세전쟁에 대한 우려가 확산했다.
하지만 뉴욕증시 마감 직후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관세에 일부 경감 조치가 있을 수도 있다”고 밝혀 우려가 완화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3.76%), 현대차(2.31%), 기아(2.79%), 삼성바이오로직스(2.05%), 셀트리온(0.65%), NAVER(0.97%) 등이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 연설에서 알래스카 가스관 사업에 한국 참여를 희망한다고 말하면서 포스코인터내셔널(15.31%), 한국가스공사(12.80%) 등 관련 종목이 강세였다.
중국 전인대 이후 경기부양 기대가 커지면서 철강주인 세아베스틸지주(6.70%), 하이스틸(29.97%), 화학주 대한유화(9.48%), 롯데케미칼(18.03%) 등이 급등했다.
반면 삼성전자(-0.92%), KB금융(-1.67%), 신한지주(-3.25%) 등 금융주는 약세였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5.10%), 전기가스(4.78%), 유통(3.19%), 화학(2.25%) 등 대다수 업종이 올랐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9.05(1.23%) 오른 746.95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55억원, 111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617억원 매도 우위였다.
알테오젠(3.50%), 에코프로비엠(0.71%), 에코프로(1.38%, 레인보우로보틱스(1.45%), 삼천당제약(6.22%) 등이 올랐다.
반면 HLB(-0.11%), 클래시스(-0.35%), JYP엔터테인먼트(-2.41%), 에스엠(-2.78%)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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