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계연맹전] 'U20 김은중호 출신' 전주대 주장 문승민, 통영기 우승으로 재기 "프로 빨리 가는 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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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계연맹전] 'U20 김은중호 출신' 전주대 주장 문승민, 통영기 우승으로 재기 "프로 빨리 가는 게 목표"

풋볼리스트 2025-03-05 17:29: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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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통영] 윤효용 기자= 춘계연맹전 통영기 우승을 이끈 전주대 주장 문승민이 다시 한 번 프로 진출의 꿈을 키워간다.

1일 오전 11시 통영 공설운동장에서 제61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한산기대첩 결승전을 치른 전주대가 인천대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주대는 4년 전 준우승의 아픔을 씻고 춘계대회 역대 첫 우승에 성공했다. 

이날 최우수 선수상은 전주대 주장 문승민이 수상했다. 문승민은 경기 내내 왕성한 활동량으로 중원 싸움에 힘을 보탰다. 무리한 플레이보다 동료들을 활용해 상대 압박을 풀어나왔고, 후반전에는 위협적이 슈팅도 한 차례 선보였다. 후반 27분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공을 빼앗은 뒤 예리한 오른발 중거리 슛을 때렸는데 상대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문승민은 경기 후 "전주대가 춘계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없는데, 그 역사를 저희가 쓰게 돼 정말 기쁘다"라며 "대학 마지막 춘계 무대에서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 이 상을 계기로 더 좋은 선수, 프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하겠다"라고 우승과 최우수 선수상 소감을 전했다. 

문승민에게는 더욱 특별한 우승이다. 전남드래곤즈 유스였던 문승민은 김은중호에 발탁돼 U20 아시안컵과 월드컵에도 참가하는 등 기대를 모았지만, 최종적으로 전남이 지명을 철회하면서 프로 직행에 실패했다. 전주대 정진혁 감독에 따르면 축구를 그만두려고도 생각했지만 마지막 도전을 위해 다시 축구화를 신었고, 전주대의 우승을 이끌면서 다시금 주목을 받게 됐다. 

문승민(오른쪽, 전주대). 서형권 기자
문승민(오른쪽, 전주대). 서형권 기자

문승민은 힘든 시기에 대해 "프로에 가기 직전까지 많은 경험을 했는데, 실력이 되지 못한 부분도 있었고 운도 따라주지 않았다. 그것 때문에 축구를 다시 하는 게 맞나 생각했는데, 감독님, 코칭스태프들이 설득을 해주셔서 다시 그라운드에 섰다"라며 "쉬는 기간에는 하루에 세 번씩 운동했다. 다른 선수들보다 팀 운동을 못하다보니 체력적으로 보완하기 위해 그랬다"라고 답했다. 

주장으로서 처음 임한 대회이기도 하다. 문승민은 "전주대 있는 동안 처음으로 주장이라는 임무를 맡고 경기장에 섰다. 개인적으로 잘하기보다는 팀적으로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팀에 보탬이 되고 희생하자는 마인드로 많이 뛰었다"라며 "이번 결승전은 이목이 집중된 특별한 경기다. 선수들에게 차분하게 냉정하게 하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라고 완장을 차고 뛴 소감을 전했다. 

스스로의 활약상에 대해서는 "체력적으로 많이 (피로도가) 쌓이다보니 마지막 결승전에 많이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 그래도 프로페셔널하게 경기를 풀어가려고 노력했다"라고 평가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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