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우리나라는 이제 노인일자리, 독거노인 문제해결, 고령층 건강관리 등 여러 문제를 해결해야 할 시기가 됐다. 이 중에서도 ‘고령층의 건강관리’는 가장 중요한 국가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오늘(5일) 토론회는 다양한 전문가와 부처 관계자들이 의견을 나누고 실효성 있는 인플루엔자 예방정책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선우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초고령사회 어르신 인플루엔자 백신접종 정책 개선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강선우 의원은 “고령층은 만성질환으로 인해 감염병에 취약하며 면역노화로 인해 백신효과도 떨어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정부 역시 국가예방접종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지만 제한된 인력과 자원이라는 한계에 부딪혀 있다”고 말했다.
첫 주제발표는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가 맡았다. 그는 ‘고령층 효과적인 독감예방을 위한 최선의 옵션’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재갑 교수는 인플루엔자는 전 연령에 걸쳐서 감염을 일으키지만 치명적인 피해는 65세 이상 연령에게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인플루엔자 표준용량 백신은 고령층에서의 예방효과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개선이 필요하다”며 “고면역원성 백신을 국내에 도입하고 국가 필수 예방접종에 적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송준영 교수는 “고위험군 대상 성인백신을 보험급여체계 내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백신효과 평가를 위한 전향적 다기관 네트워크 구축·운영에 대한 예산 투자 역시 고려해주길 바란다”고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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